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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교방문화의 형성과 문화적 의미

이용수 90

영문명
A Study on the Formation and Cultural Meaning of Gyobang Culture
발행기관
한국교방문화학회
저자명
하경숙(KYOUNG SOOK HA)
간행물 정보
『 교방문화연구』4권 2호, 111~135쪽, 전체 25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6.30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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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서 교방과 관련된 예술문화는 풍부하고 다채롭게 남아 전승되고 있다. 악가무(樂歌舞)가 복합된 종합예술인 정재(呈才)가 바로 장악원이나 교방 소속의 기생들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고전시가(古典詩歌)에서 가곡창(시조)을 비롯한 많은 전통의 노래들 역시 주로 기생들의 가창(歌唱)에 의해 연행되었다. 우리는 고려시대의 교방 이래로 조선시대를 거쳐서 근대 권번까지 이어진 예술 담당층이었던 기녀나 악공 등이 만들어냈던 결과물을 갖고 있다. 이처럼 교방을 통해 그와 같은 지식과 정보를 축적하여 그 가치와 역사성이 보존된 것이 바로 ‘교방문화’이다. 지금까지 교방 공간에서 이뤄진 시조와 가사 등은 국문학에서, 춤과 정재(呈 才)는 무용학에서, 속악은 음악학에서, 기타 민속학 등과 같은 각각의 분야로 나누어서 접근했다. 이에 교방 문화에 대한 보다 총체적이고 입체적인 접근이 이제는 필요하다. 아울러 그동안 단적인 해석을 벗어나 보다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측면에서 교방 문화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교방문화가 지니는 강한 생명력과 연속성은 단순히 의식화되고 의도적인 문화 전달 체계의 계승 담론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것이다. 그속에는 어떤 문화적 요소가 내재되어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교방문화가 오랜 세월 동안 그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그만의독특한 변별적 특수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교방문화는 미의식의 구현 및 전환, 예능적 성취를 통한 자아실현과 근대성, 원형 스토리 발굴의 기반 및 컨버전스적 측면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교방문화의 원형을 파악하고 보다 세심한 자료를수집하여 체계적인 스토리를 구축하는 일이 필요하다. 또한 문화는 문화를 담당하는 주체에 따라 이를 향유하는 방식도 달라지게마련이다. 교방문화에는 당대의 핵심적인 문화 코드가 숨겨져 있으며 시대 변화의 흐름을 유연하게 읽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그 안에서 변이를 일으키고모방하고 변화하며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이는 교방문화가 지닌 다양성을 더욱 구체화시킬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교방문화는 이제 시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익숙한 콘텐츠로 다시 재탄생해야 한다.

영문 초록

In Korea’s traditional culture, art culture related to Gyobang remains rich and diverse and has been handed down. Jeongjae (呈才), a comprehensive art that combines music and dance, was performed by Gisaengs belonging to Jangakwon or Gyobang, and many traditional songs, including Gagokchang (Sijo) in classical 典 poetry 歌, were also performed mainly by Gisaeng’s singing (歌唱). We have the results of the creation of female Gisaengs and musicians, who were in charge of art from the Gyobang of the Goryeo Dynasty to the modern Kwonbeon. In this way, it is ‘Gyobang culture’ that preserves its value and historicity by accumulating such knowledge and information through Gyobang. Until now, the sijo and lyrics in the Gyobang space have been approached by dividing them into Korean literature, dance and Jeongjae (呈才) into dance studies, vulgar music into music studies, and other folklore. Therefore, a more comprehensive and three-dimensional approach to Gyobang culture is now needed. In this respect, it is necessary to avoid the simple interpretation of the past and think about the Gyobang culture from a more three-dimensional and comprehensive aspect. The strong vitality and continuity of Gyobang culture is difficult to explain simply by the succession discourse of the conscious and intentional cultural delivery system. The possibility that certain cultural elements are inherent in it cannot be excluded. The reason Gyobang culture can maintain its name for a long time is that it has its own unique discriminatory specificity. Gyobang culture has the basis and convergence aspects of realization and modernity of aesthetic consciousness, self-realization and modernity through artistic achievement, discovery of original stories. In addition, cultures tend to be enjoyed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subject in charge of culture. The core cultural codes of the time were hidden in Gyobang culture, and by flexibly reading the trends of the times, they transformed, imitated, changed, and developed within them. This provides a clue to further materialize the diversity of Gyobang culture. Gyobang culture must now be reborn as familiar content that the times can sympathize with and communicate with.

목차

1. 교방의 형성과 전승
2. 교방의 의미와 특질
3. 교방문화의 양상과 문화적 의미
4. 마치기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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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숙(KYOUNG SOOK HA). (2024).교방문화의 형성과 문화적 의미. 교방문화연구, 4 (2), 11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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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숙(KYOUNG SOOK HA). "교방문화의 형성과 문화적 의미." 교방문화연구, 4.2(2024): 11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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