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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자본주의의 알고리듬 통치성과 디스토피아 빌둥스로만(Dystopian Bildungsroman)

이용수 56

영문명
Algorithmic Governmentality in Data Capitalism, and Dystopian Bildungsroman: Dave Eggers’ The Circle
발행기관
한국비평이론학회
저자명
윤재원(Jaewon Yoon)
간행물 정보
『비평과 이론』제29권 2호, 87~124쪽, 전체 38쪽
주제분류
어문학 > 영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6.30
7,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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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현대 미국 작가 데이브 에거스(Dave Eggers)의 『서클』(The Circle, 2013)을 ‘사실주의적 테크-픽션’(realist tech-fiction)으로 명명하면서, 데이터 자본주의의 데이터주의 헤게모니가 구축되는 과정과 관련 인간 행위가 조직되는 방식의 사실주의적 재현양상을 검토하고, 작품의 형식적 의미를 함께 살핀다. ‘투명주의’, ‘공동체주의’, ‘민주주의’로 요약되는 헤게모니 구축과정은 ‘알고리듬 통치성’(algorithmic governmentality)이라는 실천형식으로 요약된다. 본고는 안토이네트 루브루아(Antoinette Rouvroy)의 논의를 바탕으로 작중 인물이 개체-초과적(supra-individual)으로 존재하기를 열망하면서 개체-하부적(infra-individual)인 것으로 미끄러지며 시스템의 교환양식에 자신을 던져넣는 알고리듬 통치성 실천형식을 분석한다. 알고리듬 통치성의 특징은 ‘비평 공간의 상실’과 ‘현재를 선점한 미래’로 요약되며, 『서클』은 비평 공간의 상실이 개체상실이 아닌 개체의 완성과 불확실성의 제거로, 현재에 기입된 미래의 기억을 데이터 시민 사회의 성취로 의미화하는 과정을 부각함으로써, 데이터 주체화 과정을 주인공의 성장 서사로 풀어낸다. 본고는 작가의 문제의식이 풍자적 묘사, 서사적 단순함, 평면적 인물을 특징으로 한 (비)미학과 데이터 주체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사실주의적 빌둥스로만(bildungsroman) 형식 사이의 상호보완적 긴장을 통해 표출됨을 포착한다. 형식적 미학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서사 전략은 자본주의적 주체로서의 ‘개인의 도덕적 성장’과 알고리듬 통치성에 얽힌 디스토피아적 함의를 전면에 드러내려는 전략적 시도이다. 사실주의적 묘사와 미학적 결핍의 만남은 독자가 메이의 데이터 주체화 과정에 비평적 거리를 유지하고, 작품을 교훈적 성장 서사가 아닌 디스토피아적 빌둥스로만(dystopian bildugsroman)으로 읽어내게 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nalyzes Dave Eggers’ The Circle, a realist tech-fiction, to examine the realist representation of the hegemonic process of data capitalism, summarized as ‘transparency,’ ‘communitarianism,’ and ‘democracy,’ and the ways in which related human actions are organized, as well as the formal significance of his realist bildungsroman. Drawing on Antoinette Rouvroy’s concept of ‘algorithmic governmentality,’ the analysis focuses on the protagonist’s quest to exist as a supra-individual by constantly slipping into the infra-individual, immersing herself in the system’s mode of exchange. Although algorithmic governmentality is characterized and represented by ‘the loss of critical space’ and ‘the future preempting the present’, The Circle explores the protagonist’s perception of these as self-completion, the elimination of uncertainty, and the achievement of data civil society. Despite The Circle’s portrayal of Mae’s growth into a tech-utopian, this paper finds that Eggers strategically employs a (dis)aesthetic form characterized by hyperbolic satire, narrative simplicity, and flat characters to highlight the dystopian implications of Mae’s data subjectification. The blend of realistic representation and aesthetic deficiency encourages readers to maintain a critical distance from Mae’s successful transformation into a technological evangelist, framing the novel as a dystopian bildungsroman rather than a straightforward coming-of-age tale.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알고리듬 권력의 헤게모니 프로젝트 - 데이터 추출자와 제공자 사이의 교환
Ⅲ. 데이터 자본주의 시대의 개체(in/dividual)와 알고리듬 통치성(algorithmic governmentality)
Ⅳ. 데이터 주체화 과정의 빈틈과 디스토피아 빌둥스로만(Dystopian Bildungroman)
Ⅴ. 나가며
인용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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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윤재원(Jaewon Yoon). (2024).데이터 자본주의의 알고리듬 통치성과 디스토피아 빌둥스로만(Dystopian Bildungsroman). 비평과 이론, 29 (2), 87-124

MLA

윤재원(Jaewon Yoon). "데이터 자본주의의 알고리듬 통치성과 디스토피아 빌둥스로만(Dystopian Bildungsroman)." 비평과 이론, 29.2(2024): 87-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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