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경계 밖(Extra moenia)에서: 내적불안(Inquietudine)은 연대의 가능성일까, 파편화(frantumaglia)일까
이용수 138
- 영문명
- Extra moenia: Does inquietudine Offer Solidarity or frantumaglia?
- 발행기관
- 한국비평이론학회
- 저자명
- 박문정(Moonjung Park)
- 간행물 정보
- 『비평과 이론』제29권 2호, 31~51쪽, 전체 21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영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6.30
5,32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타부키는 ‘내적 불안’을 존재론적 차원의 노스탤지어로 정의하고, 이를 감지하는 소외 집단이 ‘경계 밖’으로 탈주하는 양상을 문학을 통해 제시했다. 페란테는 ‘파편화’된 주체가 ‘탈경계’를 통해 새로운 주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이는 타부키의 ‘내적 불안’과 ‘탈경계’ 개념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한다. 두 작가 모두 문학을 통해 주체의 해체와 재구성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주체 형성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문학적 논의는 이탈리아 철학자들이 ‘시니스테리타스’ 개념을 통해 제시하는 저항적 주체 형성과 사회 변혁 논의와 맥을 같이 한다. ‘시니스테리타스’는 기존 질서에서 배제되고 소외된 존재를 의미하며, 타부키와 페란테 작품 속 소외 집단과 유사한 맥락을 지닌다. 이탈리아 철학자들은 ‘시니스테리타스’의 주체화를 통해 기존 질서에 저항하고 새로운 정치적 주체성을 모색하며, 이는 문학 작품에서 나타나는 ‘탈경계;와 새로운 주체 형성 가능성과 상응한다.
영문 초록
Tabucchi defines inquietudine (disquiet) in terms of ontological nostalgia. His novels illustrate how marginalized groups escape “the boundaries.” Similarly, Ferrante shows how a subject experiencing frantumaglia (fragmentation) forms a new subjectivity through La smarginatura. There is sympathy between Tabucchi’s inquietudineand Ferrante’s La smarginatura. Both authors show the process of deconstruction and reconstruction of the subject through literature, suggesting the possibility of forming a new subject. These literary discussions are congruent with Italian philosophers’ discussions of resistant subject formation and social transformation through the concept of sinisteritas—those excluded from the existing order—similar to the marginalized groups in Tabucchi and Ferrante’s works. Through the subjectification of sinisteritas, Italian philosophers resist the existing order and seek new political subjectivities. This corresponds to the possibility of La smarginaturaand new subject formation in literary works.
목차
Ⅰ. 들어가는 글
Ⅱ. 저주받은 철학과 경계 밖의 작가들
Ⅲ. ‘내적불안’과 ‘타자성’의 주체성
Ⅳ. ‘소외(emarginazione)’와 ‘탈경계(Smarginatura)’
Ⅴ. 결론
인용문헌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비평과 이론 제29권 2호 목차
- 경계 밖(Extra moenia)에서: 내적불안(Inquietudine)은 연대의 가능성일까, 파편화(frantumaglia)일까
- 데이터 자본주의의 알고리듬 통치성과 디스토피아 빌둥스로만(Dystopian Bildungsroman)
- Mapping the Landscape of the Manosphere within the Analytical Framework of Wave and War
- Sustainability, Agency Empowerment, Neoliberalism in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 상상력, 무로부터의 창조
- 데리다의 채식주의 비판과 에코페미니즘의 맥락적 채식주의 윤리
- Character as a Web of Words: Towards a Network Theory of Narrative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