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비인간 동물을 바라보는 관점들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신학적 대안
이용수 47
- 영문명
- Critical Reflections on Perspectives on Non-Human Animals and Theological Alternatives
- 발행기관
-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 저자명
- 김성호(Sung-Ho Kim)
- 간행물 정보
- 『신학사상』205집(2024년 여름호), 205~234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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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철학과 신학은 대체로 비인간 동물 타자를 주변화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무시해 왔다. 그 결과 우리는 동물 복지론(혹은 동물 해방론)과 동물권을 넘어 동물 정치 등의 거센 흐름에 직면하고 있고, 그리스도인들도 그 도전에 마주하고 있다. 필자는 이 도전에 응답하기 위해 몰트만과 린지의 신학적 대안들을 제시했다.
몰트만도 강조했듯이 먼저 우리는 모든 생물을 ‘하나님의 계약의 동지’, ‘인간의 동지’로 여기고 세계 보존을 위한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다. 둘째로, 하나님의 초월성과 더불어 피조물 안에 있는 하나님의 내재성도 재발견해야 할 것이다. 셋째로,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실체적 해석과 기능적 해석을 넘어 관계적 해석으로 나아가되 그 관계를 인간과 친척 관계인 비인간 동물에게로 확장해야 할 것이다.
또한 린지가 우리에게 던지는 도전은 하나님 앞에서 동물에 대한 인간의 지배권을 해체하고 있다는 점, 동물과 인간의 관계 모델은 섬기시는 그리스도의 주권 모델이라는 점,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모든 육체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보고 하나님의 영이 거하는 동물의 육체와 그리스도가 육체적 연대를 할 수 있다는 점, 그리스도의 고통과 동물의 고통을 일치시키고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피조물을 존중할 주권적 권리가 인간이나 동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리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고통과 동물의 고통을 등치시키는 린지는 단순히 육체의 고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누구와 무엇을 위한 고통을 흐리게 하여 그리스도의 고통을 평준화하고 결국 그리스도의 고통과 동물의 고통을 단순히 일치시키는 단순화의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영문 초록
Philosophy and theology have largely marginalized non-human animal others and ignored their voices. As a result, beyond animal welfare theory (or animal liberation theory) and animal rights, we are facing strong movements in the area of animal politics, and Christians are also facing that challenge. So, to respond to this challenge, I have offered Moltmann and Linzey’s theological alternatives.
As Moltmann emphasized, first, we must regard all living things as “God’s covenant partners” and “human partners” and feel a sense of responsibility for preserving the world. Second, along with God’s transcendence, we must redis-cover God’s immanence in creation. Third, we must move beyond the substantive and functional interpretations of the image of God to a relational interpretation, but expand the relationship to non-human animals that are related to humans.
Linzey’s challenge is to deconstruct humans’ dominion over animals before God. He insists that the model of the relationship between animals and humans is a model of Christ’s sovereignty in serving. He sees the incarnation of Christ as God’s love for all flesh, and thus it is possible for Christ to form physical solidarity with the animal flesh in which God’s spirit dwells. Linzey unites Christ’s suffering with the animal’s suffering. Finally, he argues that the sovereign right to respect creation derives from God’ right, not from humans or animals. However, by equating the suffering of Christ with the suffering of animals, Linzey is simply focusing on physical suffering. This can lead to the error of simplification, which levels the suffering of Christ by blurring the suffering for whom and for what, and ultimately simply equating the suffering of Christ with the suffering of animals.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비인간 동물을 바라보는 관점들에 대한 비판적 성찰
Ⅲ. 위르겐 몰트만과 앤드류 린지의 신학적 대안
Ⅳ. 나가는 말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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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사상 205집(2024년 여름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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