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난민과 국민
이용수 117
- 영문명
- Refugees and Citizens: Focusing on the Narratives of Refugee87 and Refugee in a Day
- 발행기관
- 한국영미어문학회
- 저자명
- 황은덕(Eundeog Hwang)
- 간행물 정보
- 『영미어문학』제152호, 85~104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영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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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전 지구적이면서도 동시에 로컬적인(한국적인) 난민 현상에 주목하고자 하는 본 논문은 난민과 국민, 그리고 난민과 국민 ‘사이’의 역학 관계와 위치성을 두 편의 소설 텍스트를 통해 탐구하고자 한다. 한나 아렌트와 조르지오 아감벤의 국민, 난민, 인권 개념 등을 중심축으로 논의를 전개할 본 논문은 지난 2018년에 영국과 한국에서 각각 출간된 엘르 파운틴(Ele Fountain)의 『난민87』(Refugee87)과 표명희의 『어느 날 난민』을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이 두 소설 텍스트는 국적국 내부의 평범한 국민일지라도 불시에 강제수용소에 갇혀 벌거벗은 생명이 될 수 있으며 또한 난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국민-벌거벗은 생명-난민(자연 상태의 인간종)의 경계가 고정되지 않고 움직일 수 있으며 각각의 위치성이 유동적이라는 사실은 근대 국민국가의 근간을 구성하는 작동 원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즉, 난민은 존재 자체로 본래 허구적인 국가 주권의 성격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explores the dynamics and positionality between refugees and citizens, and ‘the space’ between refugees and citizens through two novel texts. Based on Hannah Arendt and Giorgio Agamben's concepts of nation, refugee, and human rights, the paper will discuss Ele Fountain's Refugee87(2018) and Pyo Myeong-hee's Refugee in a Day(2018) which were published in the UK and Korea respectively. The two novel texts show that even citizens living normally within their countries of origin can become a ‘Homo Sacer’ and a ‘human species in its natural state’ at any moment. The fact that an ordinary citizen is suddenly reduced to a bare life(Homo Sacer) and then a refugee suggests that the boundary among a citizen, a bare life, and a refugee can be moveable and their positionalities are not fixed. The fluidity of citizens and refugees’ positionalities raises doubts about the operating principles that constitute the foundation of the modern nation-state. It can be said that the existence of refugees serves to endanger the originally fictitious national sovereignty.
목차
1. 시작하며
2. 난민의 발생: “우리는 위험한 사람도 아니고 범죄자도 아니에요.”
3. 수용소라는 예외상태: “너희가 이곳을 빠져나갈 확률은 제로보다 약간 더 높아.”
4. 혐오와 두려움: “난민은 잠재적 테러리스트! 세금 갉아먹는 불청객”
5. ‘이야기하기’의 시작: “그 이야기들이 나를 또 다른 나의 인생과 엮을 실타래가 될 것이다.”
6. 맺으며
인용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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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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