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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기 한국 문인의 미국행과 그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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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A Korean Writer's Journey to the United States: Choi In-hun and the Cultural Cold War Experience
발행기관
이상문학회
저자명
김민지(Minji Kim)
간행물 정보
『이상리뷰』19호, 235~258쪽, 전체 24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06.30
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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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1973년 최인훈이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진행한 창작프로그램에 참여한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냉전기 한국 문인들이 경험한 ‘문학 교육’의 특징을 살펴본다. 전 세계 예술가들을 초청하였던 ‘아이오와대학교 국제창작프로그램(IWP)’은 한국에서도 다수의 문학인이 참가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있어 냉전기 미국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문화 관련 정책을 펼쳤다는 점을 지적한 기존 연구들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그러한 ‘개입’의 이면도 분명히 존재했음을 주장하는 논의들 역시 유익하다. 앞선 논의들을 복합적으로 참조하여 본 논문에서는 최인훈의 ‘미국행’이 CIA 측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었던 국제적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에 다시금 주목한다. 특히 아이오와 대학의 프로그램 담당자가 제공한 자료를 새롭게 소개하고, 이를 분석하여 최인훈이 참가자로 선정되는 과정이 ‘문화냉전’ 정책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한다. 이때 그 안에서 ‘균열’의 순간들 또한 생성되고 있었다는 점은 각별한 검토가 필요한데, 최인훈의 소설 『화두』(1994)를 통해 문화냉전의 이면이 포착된다. 이렇듯 본 논문은 1970년대 제작된 서류를 바탕으로 최인훈의 ‘창작 교육’ 경험과 문화냉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미국의 냉전 기획에서 벗어난 지점에 다다른다. 그러나 이 글은 일종의 시론으로, 최인훈의 미국 대학 체험이 한국 ‘문학 창작 교육’의 제도화와 연관되어 있음에도 그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다루지 못하는 등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이에 후속 연구에서는 최인훈이 1976년 귀국 직후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임용되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비서구 문인의 미국 ‘창작 교육’ 경험과 그 여파를 추가로 살펴볼 계획이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amines Choi In-hun's participation in the 1973 International Writing Program (IWP) at the University of Iowa as a preliminary step towards understanding the institutionalization process of Korean literature education during the Cold War. The IWP, hosted by the University of Iowa, holds significance as it attracted numerous Korean writers. Previous discussions have already shed light on the United States' cultural policies with political motives within the Cold War system. Building upon these discussions, this paper reveals that Choi's decision to go to the United States was driven by his desire to participate in the IWP. New documents provided by program officials at the University of Iowa corroborate the close connection between Choi's selection as a participant and the policies of the Cultural Cold War. However, intriguingly, moments of “cracking” within the system also emerge. This can be inferred from Choi In-hun's 1994 novel, The Topic (Hwadu). Consequently, this paper not only focus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hoi's experience of “creative education” and the Cultural Cold War, based on documents from the 1970s but also encompasses broader aspects beyond U.S. Cold War planning. The study contributes to an examination of Choi In-hun's life while shedding light on the institutionalization process of interdisciplinary reform and literature in Korea post-liberation. Further research will explore Choi's appointment as a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Creative Writing at Seoul Institute of the Arts shortly after his return in 1976.

목차

1. 1973년 미국 아이오와에 간 최인훈
2. 문화냉전과 비서구 문인의 미국 체험(體驗)
3. ‘아이오와대학교 국제창작프로그램(IWP)’의 기획과 ‘다른 개입’의 가능성
4.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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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Minji Kim). (2023).냉전기 한국 문인의 미국행과 그 이면. 이상리뷰, (), 23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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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Minji Kim). "냉전기 한국 문인의 미국행과 그 이면." 이상리뷰, (2023): 23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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