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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무형문화재 지정이 판소리 및 판소리 관련 공연예술에 미친 영향 고찰

이용수 30

영문명
The Influence of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System on Pansori and Related Performing Arts
발행기관
판소리학회
저자명
송소라
간행물 정보
『판소리연구』제56집, 279~323쪽, 전체 45쪽
주제분류
인문학 > 언어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10.31
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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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1960년대 만들어진 무형문화재 제도가 판소리는 물론 판소리 인접 공연예술에 미친 영향을 고찰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2003년 등재)는 조선 후기에 성립되어 상하층의 사랑을 두루 받으며 성장한 공연예술이다. 그러나 20세기 초 격변하는 문화 환경 속에서 판소리는 물론 ‘전통적’인 것은 쇠락하게 되었다. 전통을 그대로 소멸하게 둘 수 없다는 국가 정책자들의 의지와 민족문화를 대표하는 지식인의 목소리 안에서 1960년대 문화재 제도가 성립되었고, 판소리 역시 보호의 영역에 편입되었다. 본고는 당대의 신문 자료와 현재 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의 현황을 통해 문화재보호법이 판소리의 보호와 전승에 준 긍정적 영향을 살폈다. 즉, 판소리가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판소리보존연구회가 창립되었고, 판소리유파발표회, 판소리공개발표회, 전수생평가발표회 등의 방식으로 판소리 보존의 제도적 길이 열린 과정을 정리하였다. 더불어 국가무형문화재, 시도무형문화재 보유자 지정을 통해 다양한 바디가 전승된 흐름을 살펴보았다. 한편 판소리 무형문화재 지정은 인접 예술인 창극과 여성국극에도 일부 영향을 주었다. 창극과 여성국극은 ‘판소리’를 기반으로 파생된 공연예술이지만, 판소리의 음악성을 계승한 지점이 각각 달랐다. 그리고 그 다름은 두 장르의 운명에 영향을 미쳤다. 이를테면 판소리와 음악적인 면에서 같은 지향을 보이는 창극은 문화재로서 보호되는 판소리의 수혜를 함께 받으며 인적 구성과 음악적 계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원형/전형’의 틀에 얽매이지 않았기에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는 자유로운 시도를 하였다. 반면 여성국극은 판소리와 ‘다른’ 음악을 지향했고, 이는 판소리와 대비되어 ‘틀린’ 음악이 되었다. 20세기 중반 전통음악이 전반적으로 쇠락의 길을 걷는 와중에 ‘틀린’ 여성국극은 더욱 빠르게 무너졌다. 전통예술이 전반적으로 위기에 빠졌을 때, 무형문화재 제도는 심폐소생술이나 다름 아니었다. 심폐소생술을 받을 수 있었던 장르 및 이와 친연된 장르는 소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만, 이를 놓친 장르는 회생할 수 없었다. 제도가 장르의 흥망성쇠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결정적 순간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할 수 없다. 본고는 판소리와 창극, 그리고 여성국극의 역사 속에서 그의 일면을 실증적으로 보고자 하였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explores the influence of the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system created in the 1960s on Pansori and related performing arts. It specifically analyzes the positive effects of the Cultural Heritage Protection Act on the preservation and dissemination of Pansori, drawing insights from contemporary newspaper sources. The study also examined how designating Pansori as an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affected Changgeuk and women’s Gukgeuk. These two performing arts are rooted in Pansori, but they emphasize different aspects of its musicality. In other words, Changgeuk, which faithfully inherited the musicality of Pansori, was able to overcome the crisis of decline of the genre due to the influence of Pansori. Pansori was designated as a cultural asset, even when traditional music faced alienation. On the other hand, women’s Gukgeuk, distinct from Pansori, followed a divergent trajectory. It was viewed as a subset of both Pansori and Changgeuk, lacking the vitality to navigate the genre’s decline. This study delves into the mid-20th century evolution of Changgeuk and women’s Gukgeuk, seeking to empirically assess the system’s influence on traditional cultural performing arts.

목차

1. 들어가며
2. 무형문화재 지정에 따른 판소리의 보존과 전승 과정
3. 판소리 무형문화재 지정과 창극의 전개
4. 판소리 무형문화재 지정과 여성국극의 전개
5. 나가며 : 전통문화, 제도의 힘을 받아서, 제도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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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라. (2023).판소리 무형문화재 지정이 판소리 및 판소리 관련 공연예술에 미친 영향 고찰. 판소리연구, (), 279-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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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라. "판소리 무형문화재 지정이 판소리 및 판소리 관련 공연예술에 미친 영향 고찰." 판소리연구, (2023): 279-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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