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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백제의 군사의례

이용수 61

영문명
Baekje's Military Protocols
발행기관
북악사학회
저자명
장수남
간행물 정보
『북악사론』제18집, 35~68쪽, 전체 34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07.31
6,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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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백제의 군사의례가 자료가 부족하긴 하지만 『삼국사기』 백제본기 기사를 토대로 백제의 군사 의례를 중국・일본・고려・조선의 군사의례 기록을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에 백제의 군사의례를 대열(大閱), 관사(觀射)와 습사(習射) 그리고 전렵(田獵)으로 나누어 그 특징과 의미 및 절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대열의 특징은 장소는 도읍지이고, 그 시기는 농번기를 피한 가을 7월, 8월, 겨울 10월과 11월이다. 그리고 대열에는 백제를 상징하는 누런색 깃발을 사용하였고, 대열 후에는 잔치가 열렸으며, 백제의 대열에도 ‘타위’라는 소규모 사냥이 실시되었다. 백제에서의 대열은 왕이 나라의 군사력을 통제하면서 그 안에서 사냥이나 연회를 베풀어 신하들과 유대감을 강화하고 동시에 왕의 권위를 신하들에게 확인시킴으로써 왕권을 공고히 하거나 회복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관사의 특징은 그 시기가 농한기가 아닌 가을 7월에 행해져 왕권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의례적인 행사였으며, 관사 후에는 성적에 따라 차등적으로 상을 주었다. 습사는 그 시기가 가을 8, 9월로 농한기에 행해졌는데, 이는 백성들도 습사의 대상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장소는 궁의 서쪽이었고, 습사는 도읍사람들 뿐만 아니라 지방사람들도 대상으로 하였고 관사처럼 성적에 따라 상이 하사되었다. 또 관사와 습사에는 음악이 사용되었으며, 관사와 습사 후에는 왕이 연회를 베풀었다. 백제 왕들은 관사와 습사를 장려하고 이때 행해지는 군사의례를 통해 왕의 지위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전렵은 대열과 관사 및 습사가 계절이 정해져서 군사의례가 행해진 것과 달리 사계절 내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전렵 후에는 제사를 지냈다. 백제의 전렵의 절차는 『대당개원례』와 『오례신의』을 통해 추정해 보면 장소를 정하고, 깃발을 세워 사냥할 곳을 표시한 후, 3구 몰이를 하여 왕이 먼저 사냥을 한 후 위계에 따라 사냥을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잡은 사냥감 중에 가장 좋은 것으로 제사를 지냈을 것이다. 백제 전렵의 특징은 사계절 내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군사훈련의 의미도 있지만, 사냥 의례를 통해 왕의 권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는 것이다. 백제는 대열, 관사와 습사, 전렵의 군사의례를 통해 왕의 권력을 표출하여 왕권을 공고히 하거나 왕권을 회복하는 수단으로 이것들을 시행한 것이었다.

영문 초록

Military protocols represent the Yeron of Confucianism applied to military aspects. Baekje's military protocols can be examined based on articles in Samguksagi in the aspects of lines, official archery, practice of archery, and animal hunting. Lines are also called Yeolbyeong and Sayeol and the most basic protocol to confirm the supreme command of a king during the time of peace as well as wartime. In Baekje, lines were performed for a king to solidify his royal authority or symbolically show that his royal authority was restored by reinforcing his bond with his subjects and simultaneously verifying his authority in them at hunting events or banquets where his military power was in control. Archery is a protocol to examine the virtues of a man of virtue from the Confucian perspective. In Baekje, practice of archery was done in an agricultural off-season and thus seems ceremonial. After each practice of archery, soldiers received different awards according to their scores. Animal hunting was done in an agricultural off-season and even involved common people. A king would give a banquet after a practice of archery and animal hunting. In Baekje, practice of archery and animal hunting were promoted, and military protocols were carried out at these occasions to solidify the royal authority. Individuals of different social classes had different targets in a practice of archery, which was a means of a king to reveal his status. In Baekje, animal hunting happened throughout the Hanseong, Woongjin, and Sabi periods and across all the four seasons. Hunting happened as part of military training in an agricultural off-season and was followed by a memorial service. In Baekje, the significance of animal hunting was to do military training throughout the seasons and also confirm the king's authority through a hunting ceremony.

목차

Ⅰ. 머리말
Ⅱ. 대열의 특징과 의미
Ⅲ. 관사와 습사의 특징과 의미
Ⅳ. 전렵의 특징과 절차
Ⅴ.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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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남. (2023).백제의 군사의례. 북악사론, (), 3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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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남. "백제의 군사의례." 북악사론, (2023): 3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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