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링 비네트(anchoring vignettes) 방법을 적용한 우리나라의 PISA 수학 설문 결과 분석

• 영문명: Analysis of the Korean PISA Survey Results in Mathematics Using the Anchoring Vignettes Method
• 발행기관: 대한수학교육학회
• 저자명: 정혜경(Hyekyung Jung) 임해미(Rim, Haemee)
• 간행물 정보: 『수학교육학연구』제30권 2호, 177~197쪽, 전체 21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0.05.31

국문 초록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는 설문의 대안적 방법으로 제기되고 있는 앵커링 비네트(anchoring vignettes) 방법은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 PISA의 학생 설문에 적용되고 있다. 수학이 주영역이었던 PISA 2012에는 ‘수학교사의 지원’과 ‘수학교사의 수업 운영’에 대해 각각 상, 중, 하 수준의 비네트를 제시하여 응답하도록 하고, 이 결과를 12개의 구인에 대한 응답 결과와 연계하여 조정된 결과를 제시했는데,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응답을 중심으로 PISA 수학 설문 결과를 재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은 비네트 중 수준과 상 수준 모두에서 ‘그렇다’에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는데, 상 수준의 비네트에 대해서 더 높은 척도를 선택하지 않은 것은 학생의 응답 성향일 수도 있으나 비네트 문항이 우리나라의 수학 교실 상황을 설명하기에 부적합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한 남학생보다 여학생, 읍면지역보다 대도시, ESCS 상 수준보다는 하 수준, 직업계 고등학교보다 중학교,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원척도 점수와 비네트 조정척도 점수 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으며, ‘수학 학습에서의 성실성’과 ‘수학 수업에서의 인지 활성화’ 구인에 대한 조정의 폭이 컸다. 수학 성취도 점수와 설문 원척도 점수, 조정척도 점수간의 상관계수는 대체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응답 성향과 수학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고 향후 비네트를 사용하는 설문 조사 도구를 개발하는데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문 초록

The anchoring vignettes method as an alternative to the questionnaire using the Likert scale was newly applied to the student survey in the 2012 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PISA). The three levels of vignettes (high, medium, and low levels) were included in the student survey related to ‘Teacher Support’ and ‘Classroom Management’ in mathematics, the main domain in the PISA 2012. Based on responses to the vignette questions, the PISA provided adjusted scaled scores for 12 student survey constructs. This study re-visited the responses of the vignettes as well as the relevant survey constructs, particularly focusing on the Korean students. The study findings can provide meaningful implications for understanding the response patterns for the Korean students on attitudes toward mathematics and developing survey tools using vignettes.

키워드

앵커링 비네트 PISA 수학 정의적 영역 설문 문항 Anchoring Vignettes Mathematics affective domains Survey it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