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죽음을 앞둔 마음의 나체

이용수 32

영문명
The Nakedness of the Mind before Death: An Aspect of Dream-recording Literature and its Reading
발행기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자명
양승목
간행물 정보
『동방학지』제201집, 197~225쪽, 전체 29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2.12.31
6,28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번 논의에서 목표한 바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전통시대 기몽문학 작품 가운데 작자 자신의 죽음과 관련된 꿈을 기록한 사례들에 초점을 맞추어 그 내용과 양상을 살펴보고 이들을 아우르는 특징적인 면모를 도출해보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이러한 과정을 토대로 기몽문학 작품을 해석하는 하나의 방법을 구체화해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몽문학의 흥미로운 한 국면을 조명하는 한편, 기몽작품을 입체적으로 읽어내는 고유의 독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먼저 자신의 죽음에 관한 꿈을 꾸고 쓴 작품들은 비록 꿈의 내용이나 그것을 갈무리한 형식이 상이하지만, 죽음에 가까워지는 한 개인의 심리적 나체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꿈을 통해 대면하게 된 자신의 죽음에 대해 양면적인 또는 다단한 반응과 태도가 간취된다는 것이 특징적인데, 실로 그 양상은 모순과 충돌을 포함한 복합적인 것이었다. 죽음을 앞둔 이의 다단한 심경은 그 자체로 대단한 발견이라 할 것이 아니지만, 그것이 문학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는 점은 의미 있는 대목이라 할 것이다. 다른 문학양식에선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인바, 기몽문학을 심상한 신변잡기를 넘어 유의미한 문학의 한 형태로 주시하게 하는 지점이자, 기몽문학 특유의 가치와 의의를 해명하는 중요한 단서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특기할 점은 이와 같은 분석이 기몽문학에 공존하는 의도한 자기 현시(顯示)와 의도치 않은 이면의 노출(露出)을 면밀하게 읽어냄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이다. 환언하여 작품에 담지된 심리의 표리(表裏)와 복음(複音)을 검출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는데, 이 과정을 기몽문학을 보다 풍부하게 해석할 수 있는 하나의 독법으로서 정리하였다. 이는 꿈 및 꿈을 기록한 시문에 비선형적으로 응고되어 있는 다채로운 의미와 정보들을 용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번 논의의 성과가 규모와 의의에 비해 아직 많은 부분이 미개척지로 남아 있는 기몽문학의 세계를 심도 있게 조명하고 또 하나의 고전으로서 그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와 동력이 되길 바란다.

영문 초록

There are two main objectives in this discussion. One is to examine the contents and aspects of dream-recording literature works in the traditional era of Korea, focusing on the cases of recording the writer's own dreams related to death, and derive characteristic aspects that encompass them. Another is to specify a method of interpreting dream-recording works based on this process. Through this, I tried to find a way to read dream-recording literature in abundance while highlighting the unique aspects of dream-recording works. After reviewing several works, the common point of these works is that the writer's attitude, reaction, and inner consciousness of death are mostly two-sided or multifaceted. Such as, dreams show that he is feeling fear and anxiety about death, but after breaking his dream, he discusses that death should be met with a determined attitude. These psychological both ends and tangled voices are the core characteristics of dream -recording works related to death. Through this study, it can be seen that capturing the psychological both sides and various voices contained in works is an important reading method of dream-recording literature.

목차

1. 주목의 맥락
2. 논의의 대상과 방향
3. 죽음을 앞둔 이들의 꿈 기록
4. 기몽문학의 한 독법, 표리와 복음(複音) 읽기
5. 성과와 의의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양승목. (2022).죽음을 앞둔 마음의 나체. 동방학지, (), 197-225

MLA

양승목. "죽음을 앞둔 마음의 나체." 동방학지, (2022): 197-225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