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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중국 근세 시각문화에서의 이미지 생산과 소비

이용수 18

영문명
Production and Consumption of Images in the Early Modern Period of China : Cases of Cizhou Ware Pillow
발행기관
한국도자학회
저자명
지민경(Ji, Minkyung)
간행물 정보
『한국도자학연구』한국도자학연구 Vol.13 No.1, 107~136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예술체육 > 미술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6.04.30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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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지금까지의 시각문화 연구에서는 근대 이전의 미술을 ‘매체’나 ‘대중성’, ‘복제와 대량생산’ 등으로 대표되는 근대적 논의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고 여겨왔다. 이는 근·현대 시각문화를 특징짓는 이미지의 생산·소비패턴이 그 이전시대부터 이미 존재하였다는 사실을 유물을 통해 증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이미지 소비 변화가 전제하는 물자 생산 증대와 시장제도의 발달이 역사적으로는 이미 중국 송대부터 극명하게 간취되는 변화임에도, 그러한 사회변화가 실질적으로 시각문화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는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따라서 여전히 송·금·원 시기로 대표되는 중국 근세시대 시각문화의 많은 부분이 제대로 이해되지 못한 채로 남아있다. 본 논문은 시각문화의 근대적 변화를 위한 기반이 이미 근세시대에 마련되었다고 보고, 그 증거로써 이 시대에 새로이 나타난 이미지와, 매체, 또 그들의 생산과 소비 양태의 변화를 밝혀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북송(北宋, 960~1127)으로부터 원(元, 1271~1368)까지 허베이[河北], 허난[河南], 산시[山西]에서 집중 출토된 자주요계(磁州窯系)도자기 베개, 즉 자침(瓷枕)에 주목한다. 수·당대 이후로 중국의 대표적인 민요로 자리를 잡은 자주요에서 대량 생산된 자침은 단순한 침구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장식 문양을 담아내는 대중적인 미술매체로 기능하였으며 장식품 및 부장품으로써 활용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송대 이후 시장경제체제에 의거한 자주요 도자의 생산과 판매 시스템으로부터 입증되며, 전례 없는 자침 장식 문양의 다양화로 부터도 확인이 가능하다. 논문에서는 구체적으로 자주요 생산 자침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家’ 명의 상표를 통해 시장경제와 이미지의 거래의 결합을 보이고, 자침의 형태와 장식 문양을 분석하여 자침의 미술 매체로서의 기능을 검증하며, 마지막으로 자침이 부장품으로 사용된 사례와 자침 문양의 다양한 공예 장식에 활용된 예로써 자침의 미술매체로서의 대중적 속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논문은 최종적으로 근세시대에 장식 이미지의 수적 양적 증가가 매체 및 시장 발달과 어떠한 관련을 맺는지 고찰하여 근대를 예고하는 근세 시대의 미술의 면면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둔다.

영문 초록

Chinese art before the Qing dynasty has been often neglected in discussions of modern art that focus on ‘medium,’ ‘popularity,’ ‘reproduction’ or ‘mass-production.’ This is because the distinctive pattern of production and consumption of images as commodities is believed not to have appeared until the 18th century, when modern practices in industries and markets began. The beginning of mass production of commodities and development of market systems during the Tang-Song transitional period in China, therefore, has been dismissed, and the influences of those changes on visual culture have not been discussed either. Unlike the prevailing understanding of pre-modern Asian art, this paper aims to clarify that the changes in China starting in the 10th century – appearance of popular images, mediums, and public markets for image trade – foresaw the changes in modern East Asia. As representative evidence of such changes, this paper focuses on the decorative motifs and material attributes of ceramic pillows, particularly those from Cizhou kilns, which were greatly popular in the Central Plain area of the late imperial China from the Northern Song dynasty to the Yuan dynasty. Based on the characteristic features of mass-produced Cizhou ware pillows, such as workshop stamps, unprecedented diversity of decorative motifs, and various uses in daily life, this paper shows that ‘images’ became branded commodities and Cizhou ware played an important role as a popular art medium in the pre-modern period.

목차

개요
Abstract
I. 머리말
II. 磁州窯 瓷枕의 생산과 소비
III. 磁州窯 瓷枕의 형태와 문양
IV. 물건, 매체, 그리고 이미지: 근세 중국에서의 이미지 확산
V. 맺음말
도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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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경(Ji, Minkyung). (2016).중국 근세 시각문화에서의 이미지 생산과 소비. 한국도자학연구, 13 (1), 107-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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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경(Ji, Minkyung). "중국 근세 시각문화에서의 이미지 생산과 소비." 한국도자학연구, 13.1(2016): 107-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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