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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부여 중정리 대왕포와 낙화암 전설

이용수 130

영문명
Buyeo Jungjeongri Daewangpo and A legend of Nakhwaam
발행기관
충남대학교 백제연구소
저자명
황인덕(Hwang, Indeok)
간행물 정보
『백제연구』백제연구 제69집, 145~167쪽, 전체 23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02.25
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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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부여 사비강에 전승되고 있는 ‘낙화암 전설’의 발생 지점이 현재의 위치가 아닌 다른 곳이라는 현지 구전(口傳)이 실제 사실일 가능성을 주로 고찰한 것이다. 위 전설에 따르면 낙화암 전설은 본디 부여읍 중정리 남쪽 강가의 절벽이라고 한다. 이러한 구전은 광범위하고도 강하게 전파되어 있어 그 역사적 사실 여부는 위 전설을 이해하는 데에 기초적인 문제이자 중요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 이에 유의하여 이 글에서는 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고찰하였다. 먼저 중정리 쪽의 지리적 배경과 지형적 특징을 살펴 그곳이 현재 부소산 북서쪽 절벽보다 사람이 강으로 투신하기에 더 적합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두번째로 이곳 일대가 오래 전에는 대왕포(大王浦)로 불렸음에 주목하여, 강 흐름이 크게 달라진 지금과는 달리 옛날에는 이곳 일대가 ‘왕포천’과 ‘사비강’이 만나는 지점이었음과, 임금이 유연(遊宴)하기에 적합한 장소임을 밝히고, ‘북대왕포’에 짝하여 이곳은 ‘남대왕포’로 불릴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세번째로 이곳이 ‘대왕포’로 불린 것은 이곳 일대가 백제 대왕의 유연 장소였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주목하여, 북대왕포 주변이 그렇듯 이곳 일대도 절벽 사이에 자생하는 진달래꽃이 화려하여 임금이 특별히 유연 장소로 삼았던 것으로 보았다. 네번째는 원래의 낙화암 전설과 현재의 낙화암 전설을 비교 고찰하고, 원래 낙화암 전설의 내용을 참고하여 궁녀들의 도피과정과 투신 상황을 추정하였다. 끝으로, 낙화암 전설의 본디 장소가 현재의 위치로 옮아간 이유는 원래의 낙화암 일대가 후대로 오면서 고유의 지형적 특성을 잃은 데 반하여 현재의 낙화암 장소는 상대적으로 전설이 재생되기에 우월한 조건을 지니고 있기 때문으로 보았다. 그리고, ‘대왕포’라는 지명과 그 전설이 성립된 동기는 무왕대 이후 임금이 ‘대왕’으로 격상된 데에 있음을 강조하고자 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is written in the direction of affirming the local people’ suspicion that the original place of Buyeo Nakhwaam legend may not be a present location. It was already mentioned in Samgukyusa that the legend, which is set on Buyeo Busosan and has been passed down until now, is inconsistent with a real fact. Moreover, an assertion that the legend cannot have originated from the present origin is handed down by word of mouth in Buyeo. Although it has a significant meaning in Buyeo’s history and folktales, it is odd that it has not been dealt with earnestly. I suspected that this might be the result of an influential local figure’s arbitrarily making up a story for his own purpose. But I have not found any foundation to believe it is the case. We can doubt that the legend was likely to be made for a kind of collective local residents’ benefits. However, this doubt is not supported by any evidence as well. This is why I decide to take a close look at the problem and understand it from the locals’ perspectives. There is still no evidence of the existence of a related document and the only evidence is tales. These tales imply a certain degree of reality because they are based on facts and fictions. And the details demonstrated in this paper are sufficient to prove location change in the legend. The fact that this legend has been handed down while retaining its own rational explanatory nature shows how deep the collective memories of local people are.

목차

Ⅰ. 머리말
Ⅱ. 전설 현지의 지리적 배경
Ⅲ. 지명으로 본 옷바위 부근의 또 다른 역사 배경
Ⅳ. 백제‘대왕’ 연유(宴遊)처로서의 ‘대왕포’의 독자성
Ⅴ. 옷바위 투신 전설의 전승 현황과 내용
Ⅵ. 두 곳 전설의 관련성과 전설 내용의 차이
Ⅶ.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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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덕(Hwang, Indeok). (2019).부여 중정리 대왕포와 낙화암 전설. 백제연구, 69 (1), 145-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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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덕(Hwang, Indeok). "부여 중정리 대왕포와 낙화암 전설." 백제연구, 69.1(2019): 145-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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