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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경계를 넘는 연대와 공명(共鳴)5

이용수 69

영문명
Solidarity beyond Borders and Resonance: Artist Tomiyama Taeko s Media Practices and Expansion of Solidarity
발행기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자명
이미숙(Misook Lee)
간행물 정보
『동방학지』동방학지 제198집, 205~237쪽, 전체 33쪽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2.03.30
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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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논문에서는 한국 민주화운동과의 연대와 아시아 여성과의 연대를 예술가로서 참획(参画)해 온 도미야마 다에코(富山妙子, 1921~2021)의 작품활동에 대한 분석을 통해 ‘경계를 넘는 연대 의 가능성과 정치적 함의를 고찰해보고자 했다. 특히, 1970~80년대 슬라이드 제작 및 자주상영운동을 중심으로 한, 투쟁하는 타자와의 ‘연대 를 지향한 미디어실천과 ‘월경(越境) 하는 작품을 매개로 한 ‘공명(共鳴) 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도미야마의 자서전 및 인터뷰기사, 기록물, 활동가들에 대한 인터뷰 등을 활용했다. 도미야마 다에코는 한국을 테마로 한 작품활동 속에 ‘경계를 넘는 연대 를 실천해왔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 민중과의 ‘연대 를 지향하는 활동 속에, 조선, 한국인들과의 직접적, 간접적인 대면을 통해, 그들의 삶에 투영되는 일본/일본인,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성 에 대해 더욱더 성찰하는 계기를 갖게 된다. 그리고 이는 1980년대 이후 조선인 강제동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같은 전쟁 및 식민지지배를 테마로 한 작품활동을 형성하는 배경이 된다. 도미야마의 작품은 전람회 및 슬라이드 상영회 등을 통해 국경을 넘어 전파되었다.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그리고 한국으로, 기독자 네트워크, 트랜스내셔널 활동가들의 네트워크, 그리고 재외한인 등을 통해 ‘월경 하게 된 작품들은 각 지역 및 행위자들의 문맥 속에 ‘공명 하게 되며, 이러한 ‘공명 과 더불어 ‘연대 가 확산되었다. ‘공명 의 배경에는, 교회의 사회참가를 요청하는 ‘해방의 신학 을 기반으로 한 사상적 토대와 과거 전쟁과 식민주의에 대한 성찰이 있었다. 김지하의 시와 5·18 민중항쟁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매개로, 한국 민중의 투쟁에 공감하는 한편, 민중의 ‘고난 에 대한 책임과 교회의 역할이 요청되었고, 전쟁과 식민지지배와 관련된 작품을 매개로는, 희생자, 사자들에 대한 생자로서의 책임이 환기되었다. 이러한 ‘공명 과 더불어, 1982년 베를린에서는 슬라이드 상영회를 계기로, 한일여성이 교류하고 인권문제, 과거사문제, 여성문제 등에서 연대를 구축하게 되었다. 투쟁하는 타자와의 ‘경계를 넘는 연대 를 통해 자신/자신의 사회에 대한 모습을 성찰하고 이를 개혁하고자 하는 사회변혁의 움직임은 재귀적 민주주의와 이어짐과 동시에 지역 및 글로벌 민주주의에 기여하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conceptual understandings and political implications of ‘solidarity beyond borders’ by analyzing the artwork activities of Tomiyama Taeko(1921~2021), who committed to the solidarity with the Asian women and South Korean democratization movement. In particular, it sheds lights on the media practices of slide making and screening, and the ‘resonance’ mediated by Tomiya s artworks acrossing the international borders. For the analysis, Tomiyama s autobiography and interview articles, documentaries, and interviews with activists were utilized. It can be said that Tomiyama Taeko has practiced ‘solidarity beyond borders’ in her artwork activities. In her activities aiming at ‘solidarity’ with the Korean people, she obtained chances to reflect the relationship between Japan and (South) Korea through direct and indirect encounters with Koreans. This constitutes the background for the artwork activities with themes of war and colonial rule since early 1980s. Tomiyama s works also spread across borders by transnational actors and Christian networks in North America, Europe, Southeast Asia, and South Korea. The exibitions and screenings of artworks brought ‘resonance’ and further ‘solidarity beyond borders’ by the differently situated actors. In this way, the ‘solidarity beyond borders’ has possibility for promoting regional and global democracy.

목차

1. 시작하며 -‘연대 란 무엇인가
2. 도미야마 다에코의 삶과 ‘월경(越境)’
3. 도미야마 다에코의 경계를 넘는 미디어실천 - 김지하, 5·18, 그리고 식민지지배에 대한 책임
4. 경계를 넘는 작품과 공명(共鳴) - 트랜스내셔널 네트워크를 통한 ‘연대 의 확산
5. 글을 마치며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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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Misook Lee). (2022).경계를 넘는 연대와 공명(共鳴)5. 동방학지, 198 (1), 20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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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Misook Lee). "경계를 넘는 연대와 공명(共鳴)5." 동방학지, 198.1(2022): 20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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