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원가명세서의 자발적 공시와 감사시간 및 감사보수와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

• 영문명: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Voluntary Disclosure of Manufacturing Costs and Audit Hours and Audit Fees
• 발행기관: 한국회계정보학회
• 저자명: 김지영(Kim, Jiyoung) 김유라(Kim, Yura)
• 간행물 정보: 『재무와 회계정보저널』제21권 제3호, 65~93쪽, 전체 29쪽
• 주제분류: 경제경영 > 회계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1.09.30

국문 초록

[연구목적] 기업의 자발적 공시는 정보 이용자들에게 정보불균형을 완화하고 목적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며 회계의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관련이 있으므로(오현민과 신호영, 2016；Botosan, 1997；Diamond and Verrecchia, 1991), 제조원가명세서의 자발적 공시는 감사인의 감사노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자발적 공시로 제공한 정보는 기업이 유리한 정보를 자의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인이 존재하여 검증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오히려 정보비대칭을 악화시킬 수 있다(최준혁 외 공동연구, 2017). 한편, 2005년 이후부터 사업보고서의 부속명세서 중 하나인 제조원가명세서가 의무 공시에서 자발적 공시사항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제조원가명세서를 공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업의 제조원가명세서의 자발적 공시가 외부감사인의 감사노력과 어떠한 관련성을 갖는지 실증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제조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관심변수인 제조원가명세서의 자발적 공시 정보는 Kis-Value에서 수작업으로 수집하였다. 제조원가명세서의 자발적 공시 여부를 독립변수로, 감사시간 및 감사보수를 종속변수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내생성 문제를 해소화기 위해 성향점수 매칭법(propensity score matching)을 적용하여 추가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제조원가명세서를 자발적으로 공시한 기업일수록 감사인의 감사시간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결과가 관찰되었다. 이는 제조원가를 구성하는 세부 구성요소인 재료비, 노무비, 경비 등에 대한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시하는 기업과 정보이용자들 사이의 정보비대칭 현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외부감사인은 감사시간을 많이 투입하는 외부감사인은 감사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감사노력이 증가되므로 감사시간을 많이 투입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둘째, 감사시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감사보수를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분석한 결과 통계적 유의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는 제조원가명세서의 자발적 공시로 인한 감사투입 시간의 증가를 감사인이 감사보수에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연구의 시사점] 본 연구는 기업이 제공하는 자발적 공시가 정보이용자 간에 정보비대칭 현상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제조원가명세서의 자발적 공시가 외부감사인에게 더 많은 감사노력을 요구하는 요소로서 감사시간의 결정요인 중 하나로 고려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영문 초록

[Purpose] This paper examines the relation between the voluntary disclosure of the schedule of manufacturing costs and audit efforts. Although the schedule of manufacturing costs is no longer mandatory, many firms still voluntarily disclose the major components of manufacturing costs. Prior literature on the voluntary disclosure reports conflicting results. One stream of literature supports the view that voluntary disclosure increases information asymmetry between firms and stakeholders. One the other hand, firms exercise discretion and strategically choose information and timing of the voluntary disclosure and thus, the voluntary disclosure may exacerbate information asymmetry. If the voluntary disclosure results in the higher level of information asymmetry, then external auditors will respond by exercising more audit efforts. In this paper, we investigate how voluntarily disclosed manufacturing cost structure such as direct material, direct labor, and manufacturing overhead is related to audit hours and audit fees. [Methodology] We utilize manufacturing firms listed in Korean stock market over the period of 2005-2019. Utilizing hand-collected data on voluntary disclosure of manufacturing costs we use multivariate regression analysis to examine the relation between voluntary disclosure of manufacturing costs and audit efforts and attempt to address endogeneity concern by conducting propensity score matching. [Findings] We find that firms that voluntarily disclose the schedule of manufacturing costs report statistically significantly higher audit hours, but fail to find any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audit fees. This finding seem to indicate that external auditors input more audit efforts in examining the transparency and completeness of the voluntarily disclosed manufacturing cost schedule in order to reduce the information asymmetry between firms and information users. [Implications] This paper suggests that voluntary disclosure of the schedule of manufacturing costs may be the determinant of external auditors’ audit efforts.

목차

Ⅰ. 서 론

Ⅱ. 선행연구의 검토 및 가설의 설정

Ⅲ. 표본설정 및 연구설계

Ⅳ. 실증 분석결과

Ⅴ. 결 론

참고문헌

키워드

제조원가명세서 정보비대칭 자발적 공시 감사품질 감사노력 Schedule of Manufacturing Costs Information Asymmetry Voluntary Disclosure Audit Quality Audit Eff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