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오므리의 율례와 아합 집의 예법’ 연구
이용수 81
- 영문명
- A Study of the Statutes of Omri and the Practices of the House of Ahab
- 발행기관
-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 저자명
- 박기형(Gi-Hyung Park)
- 간행물 정보
- 『신학사상』신학사상 193집(2021년 여름호), 371~403쪽, 전체 33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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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은 미가서 6장 16절에 등장하는 ‘오므리의 율례’와 ‘아합 집의 예법’에 내포된 사회 경제적 차원의 문제를 논구한다. 본 논문의 중심 논지는 오므리의 율례와 아합 집의 모든 예법이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땅과 관련된다는 것이다. 미가서에서 오므리의 율례와 아합의 예법은 야웨의 백성인 촌락의 가난한 농부들에게 해악을 끼치는 지배층의 부당한 토지 이용을 가리킨다는 말이다. 이 논지를 뒷받침하는 주요 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용례로 볼 때 율례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후콧(tAQx)이나 예법으로 번역된 마아세(hfe[]m)는 종교-제의적 문맥만이 아니라 사회 경제적인 관습이나 제도를 가리킬 때도 사용된다. 미가서의 근접 문맥인 6장 9-15절에 비추어 볼 때 오므리의 율례와 아합 집의 예법이 가리키는 바는 사회 경제적 차원의 제도나 관습이라고 봐야 한다. 둘째, 신명기 역사서에서 ‘야웨와의 언약’에 따른 신적 율례는 정의와 공의를 그 핵심 내용으로 삼는다. 그것에 어긋나는 인간 왕의 율례는 땅의 상실을 초래한다. 따라서 신명기 역사서에서의 율례란 나라의 흥망이 걸려있는 문제로서 땅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오므리의 율례는 야웨와의 언약에 반대되는 토지 제도를 가리킨다. 셋째, 미가서 본문 자체에서 오므리-아합의 율례와 행위가 가리키는 바는 미가서에서 반복적으로 비판되고 있는 주제들을 통해 추론할 수 있는바, 그것은 토지와 관련된 문제를 주로 가리키고 있다. 즉 유다의 가난한 농부들에 대한 지배층의 사회 경제적 불의는 야웨와의 언약에 담긴 전통적 토지 사상에 위배되는 오므리의 율례와 아합 집의 예법에 의해 초래되고 정당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봇의 포도원 이야기는 오므리의 율례가 강제로 실행된 사례를 보여준다. 열왕기상 21장의 이 사건을 통해 토지 문제를 둘러싼 야웨의 언약적 율례와 오므리 율례의 충돌을 확인할 수 있다.
영문 초록
The present article is a study of the statutes of Omri and all the practices of the House of Ahab as relayed in Micah 6:16 with a focus on their socioeconomical dimensions. The central thesis of the present article is that the statutes of Omri and all the practices of the House of Ahab in Micah 6:16 relate to the illegitimate use of God’s covenant grant, the “land,” by the upper classes to the detriment of the poor people of Yahweh (villagers). The present article presents three reasons for this thesis. First, the usage of statutes (tAQxu) or practices (hfe[]m) in Micah 6:16 is not a religious-cultic context but a social and economic one. They need to be interpreted in their proper context. Read in the adjacent context in Micah 16:9-15, ‘the statutes of Omri’ and ‘the deeds of Ahab’ would make more sense if interpreted within their socio-economic dimension. Secondly, the core of divine statutes contained in the covenant with YHWH in the Deuteronomistic history is justice and righteousness (hq’d”c.W jP’v.m). The human king’s statutes go against the covenant with YHWH and thus will incur the loss of land. So, the statutes in the Deuteronomistic history have relevance regarding the problem of land as the key factor that causes the nation’s rise and fall. Seen in this light, the statutes of Omri and the practices (deeds) of the House of Ahab refer to land tenure and how the practices of the day went against the covenant with YHWH. Thirdly, there are several passages in the book of Micah that are very likely to speak of the socioeconomical injustice of the upper classes against the poor peasants of Judah that might have been introduced and justified by ‘the statutes of Omri’ and ‘the practices (deeds) of Ahab.’ The story of Naboth’s vineyard exemplifies what it meant to execute Omri’s statutes. We can see the clash between the covenantal statutes of YHWH and the statutes of Omri through the incident of Naboth’s vineyard in 1Kings 21.
목차
Ⅰ. 서론
Ⅱ. ‘오므리의 율례’의 사전적 용례
Ⅲ. 신명기 역사서의 맥락에 비추어본 ‘오므리의 율례’
Ⅳ. 미가서 본문의 맥락에서 본 “오므리의 율례”와 “아합 집의 예법”
Ⅴ. 요약 및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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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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