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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기생충(寄生蟲)>에 나타난 음식(飮食)의 위계(位階)와 그 격차에 관한 연구

이용수 418

영문명
A Study on the Differences and Hierarchies of Food in Parasite
발행기관
숙명인문학연구소
저자명
김남석(Kim, Nam-Seok)
간행물 정보
『횡단인문학』제7호, 83~112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1.02.28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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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기생충>은 음식(먹이) 문화의 관점에서, 새로운 탐색을 시도하고 그 의미를 재음미하기에 적합한 작품이다. 먹이의 공여(供與)를 둘러싼 기생(寄生) 관계를 전면으로 다룬 작품답게, <기생충>에는 음식과 관련된 장면, 사건, 비유, 상징, 그리고 극작 의도가 비중 있게 농축되어 있다. 일단 <기생충>에서 가난한 기택 일가의 삶과 부유한 박 사장의 처지는, 먹고 마시는 음식으로 가시적으로 대비되고 있다. 기택 일가가 한 잔의 소주와 저가 맥주와 조촐한 환대와 가족 모임에 익숙한 가족이라면, 박 사장 가족은 고가의 양주와 귀한 생수가 가득하고 부르면 달려오는 사람들과 화려한 파티가 가능한 재력가이다. 은밀한 취직을 통해 박사장 집을 점령하여 그 부를 나눌 수 있다고 믿었던 기택 일가는 고가의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고 마시면서, 하나의 꿈을 상정한다. 자신들이 기생 생물로서 상대의 부(먹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꿈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 부푼 꿈은 헛된 꿈으로 그치고 만다. 그 결과 기택 가족은 흩어졌고, 박 사장 가족은 무너졌다. 민혁에 대한 기우의 조촐한 환대가 결국 살인의 파티로 끝나는 결말은, 음식 쟁탈전이 초래한 비극적 생존 현장을 증언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영문 초록

Parasite is a film suitable for attempting new exploration and re-examining its meaning from the viewpoint of food (feeding) culture. As a work that deals with the parasitic relationship surrounding the donation of food to the front, Parasite concentrates scenes, events, metaphors, symbols, and playwriting related to food. First of all, the life of the poor ‘Gitaek family’ and the situation of the wealthy ‘Pak Tongik(Architect Pak)’ in Parasite are visually contrasted with the food they eat and drink. If the ‘Gitaek family’ is a family accustomed to soju and low-priced beer, simple hospitality and family gatherings, the ‘Pak Tongik family’ is a wealthy man who is full of expensive liquor and precious bottled water and is a wealthy man who is able to party with rushing people just by calling. The ‘Gitaek family’ who believed that they could share the wealth of the ‘Pak Tongik family’ by secretly occupying the house of the ‘Pak Tongik family’ through secret employment, dreams of a grandeur while eating and drinking expensive food. owever, this grand dream ends in vain. As a result, the ‘Gitaek family’ scattered, and the ‘Pak Tongik family’ collapsed. The simple hospitality ends in a murder party, and the mission is to testify to the tragic survival scene caused by the food war.

목차

1. <기생충>과 ‘먹는/먹을 것’의 상관관계
2. 환대와 환각의 술 : 소주와 맥주에서 양주로의 격상과 몰락
3. ‘함부로 마실 수 없는 물’과 ‘절대 마셔서는 안 되는 물’의 격차: 계층과 차이의 구현으로서 생수
4. ‘먹어서는 안 되는 것’과 ‘그래서 먹고 싶어 하는 것’의 경계 너머: 금기와 월경(越境)의 양태로서 색욕
5. 생일 축하 음식의 아이러니 : 선물에서 재앙으로 변한 케이크
6. 결론을 겸하여 : ‘우리가 먹는 음식’과 ‘우리가 아닌 사람이 먹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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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김남석(Kim, Nam-Seok). (2021).<기생충(寄生蟲)>에 나타난 음식(飮食)의 위계(位階)와 그 격차에 관한 연구. 횡단인문학, (7), 83-112

MLA

김남석(Kim, Nam-Seok). "<기생충(寄生蟲)>에 나타난 음식(飮食)의 위계(位階)와 그 격차에 관한 연구." 횡단인문학, .7(2021): 8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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