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근대 이전 작호(作號) 방식과 의미 연구
이용수 125
- 영문명
- A Study on the method and meaning of penname making before modern times
- 발행기관
- 한국서예학회
- 저자명
- 성인근(Sung, In-geun)
- 간행물 정보
- 『서예학연구』서예학연구 제37호, 275~295쪽, 전체 21쪽
- 주제분류
- 예술체육 > 예술일반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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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호(號)는 두 개 이상의 이름을 가지는 풍속과,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일을 피하는 인식에 근원을 두고 있다. 중국의 경우 호의 사용은 전국시대로부터 시작하여 당대(唐代)에 보편화되었고, 한국에서는 문헌기록을 통해 주로 삼국시대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근대기만 하더라도 호는 학자는 물론 시인, 문필가, 서예가, 화가 등 인문·예술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짓고 불렀지만, 현재는 주로 서예가들의 전유물이 된 감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몇 가지로 추론해 볼 수 있는데, 우선 호라는 호칭이 전근대의 유산으로 현대인의 인식과 거리감이 있는 경향이 있을 테고, 설령 짓고자 해도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시대에 작호의 유형이나 방식을 알지 못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 논문은 한국인이 써온 여러 호칭 가운데 호(號)에 집중하여 작호의 연원과 유형을 주로 문헌기록을 통해 정리하고, 그 의미를 재고(再考)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전근대 개인에게는 생애주기마다 여러 호칭을 바꾸어 주는 관례가 있었고, 대부분 타인에 의해 지어졌다. 그러나 아호나 당호만큼은 자기 자신이 자신의 명칭을 지을 수 있는 유일한 호칭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호는 한 개인의 인생관이나 지향점이 더욱 적극적으로 드러나는 호칭이라 할 수 있다. 호는 사람의 인격을 대신하는 호칭으로, 직접적이기보다는 간접적이고, 노골적이기보다는 암시적이며, 과시보다는 소박함과 은유의 정신이 녹아있다. 호는 시적 메타포를 함유한 동아시아의 아름다운 호칭문화라 하겠다.
영문 초록
“号” 具有两个以上名字的风俗和避免随便叫名字的认识. 在中国, 号的使用始于战国时代, 在唐代得到普及, 在韩国文献记录可以从三国时代得到确认.
在近代时期,雅号是由学者、诗人、文笔家、书法家、画家等人文、艺术领域的各种人士领有,但在现代,号似乎成为书法家的专有物. 这种现象可以推论出几种. 首先,号是前近代的遗产, 与现代人的认识有距离感,即使想作,由于是汉文不熟的时代,所以不了解作号类型和方式. 这篇论文的目的是集中于韩国人用过的各种称呼中号,翻翻文献记录整理渊源和源型,并重新思考其意义。
近代以前, 每个生命周期都有不同的称呼, 大部分由他人所作. 但是雅号或堂号是自己能作自己名字的唯一方法. 从这一点看,号可以说是更加积极体现个人人生观和志向的称呼. 号是代替人格的称呼, 不是直接的而是间接的,不是露骨的而是暗示的,不是炫耀而是朴素和隐喻的精神. “号” 是含有诗意的‘metaphor’的东亚美丽的称呼文化.
목차
1. 서론
2. 작호의 연원과 전개
3. 작호의 유형과 방식
4. 주거공간과 인격성의 일치화- 당호
5. 호 관련 특정명사의 연원과 의미
6.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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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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