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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잡극 『조씨 고아(趙氏孤兒)』의 비극으로 보는 정당한 복수의 방식

이용수 526

영문명
The Just Way of Revenge seen as The Orphan of Zhao(趙氏孤兒)’s Tragedy
발행기관
한국동양철학회
저자명
류영하(Ryu, Young-Ha)
간행물 정보
『동양철학』東洋哲學 第53輯, 161~199쪽, 전체 39쪽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0.07.30
7,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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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원 잡극 『조씨 고아(趙氏孤兒)』의 비극을 통해 복수의 행위가 도덕적 정당성을가질 수 있는지 탐구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복수의 형태는 법을 초월한 ‘사적인 복수’와 공정한 심판을 받는 ‘공적인 복수’의 형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만약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공정하게 처리되지 않거나 미적지근하다면, 피해자가 겪는 억울함은 사적인 복수로 힘을 실어줄 가능성을 가질 것이다. 그렇더라도 사적인 복수가 충분한 정당성을 갖지 않는다면 사회적 동의를 구하기 어렵다. 이렇듯 복수에 대한 정당성을 획득하는 과정은 매우 어려우며 동의를 구하기 쉽지 않다. 사적인 복수와 공적인 복수의 구분과 조화가 필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정의의 실현과 분노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행위라는 데에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균형을 실현한 복수를 ‘정당한 복수’로 지칭하기로 한다. 이런 점에서 원나라 잡극인 『조씨 고아』는 유학적 관점에서 정당한 복수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하나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사적인 복수와 공적인 복수 둘 사이의 양립 가능성 측면에서 정당한 복수에 대해 해석할 여지를 충분히 주고 있는 작품이다. 필자는 최종적으로 『조씨 고아』의 복수극을 공공성이 반영된 ‘직(直)’으로서 원한을 갚는 ‘이공보원(以公報怨)’으로 결론짓는다.

영문 초록

In this paper, we are going to see how a tragedy arises, and study about the legitimacy, if any, that an act of vengeance can have. Throughout the time there have been numerous vengeance-themed literary works and ‘ vengeance’ has been a major theme in the field of literture till now. Vengeance can be classified in two forms, unlawful private vengeance and lawful official vengeance. A great part of vengeance-themed literary works are dealing with the private vengeances. Why are we so fascinated about the private vengeance then? It is because getting legitimacy of an act of vengeance and public consent to the act is a herculean task. How can those forms of vengeance, private and official, be explained in line with realization of justice? Why are we so enthusiastic about private revenge? The process of gaining legitimacy for revenge is very difficult and it is even harder to obtain public consent to the revenge. This article will look at the development process of the Chinese ancient play The Orphan of Zhao(趙氏孤兒), and explore whether revenge can have moral justification.

목차

Ⅰ. 문제 제기 : 복수의 조건과 『조씨 고아』의 복수 형태
Ⅱ. 복수의 개념 : 사적 설욕(雪辱)과 공적 신원(伸冤)
Ⅲ. 원한을 갚는 세 가지 경향(怨, 德, 直)
Ⅳ. 공적 복수의 실현 : 이공보원(以公報怨)
Ⅴ. 결론 : 『조씨 고아』 복수의 한계와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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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류영하(Ryu, Young-Ha). (2020).원 잡극 『조씨 고아(趙氏孤兒)』의 비극으로 보는 정당한 복수의 방식. 동양철학, 53 , 161-199

MLA

류영하(Ryu, Young-Ha). "원 잡극 『조씨 고아(趙氏孤兒)』의 비극으로 보는 정당한 복수의 방식." 동양철학, 53.(2020): 16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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