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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테레사 학경 차 『딕테』의 「에라토: 연애시」장 분석

이용수 122

영문명
Diasporic Consciousness and Form: On “Erato: Love Poetry” in Theresa Hak Kyung Cha’s DICTEE
발행기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자명
장한길(Jang, Han Gil)
간행물 정보
『동방학지』동방학지 제191집, 53~86쪽, 전체 34쪽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0.06.30
6,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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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테레사 학경 차의 1982년 작품인 『딕테』 중, 「에라토: 연애시」 장에서 노골적인 민족적 소재 사용 없이 이루어지는 실험적 표현양식이 어떻게 테레사 학경 차의 디아스포라로서의 의식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있는가를 살펴본다. 「에라토: 연애시」 장은 민족적, 인종적 소재 사용이 거의 없다시피 한 부분이며, 이로 인해 「에라토: 연애시」 장을 비롯한 『딕테』의 후반부는 아시아계 미국문학계에서 비평적 관심도가 현저하게 낮았고, 지속적으로 소외되어 왔다. 이러한 경향들은 “아시아계 미국문학에 대한 환원주의적 해석양상”, 사회학적/자전주의적 환원주의 라고 비판받아 왔는데, 『딕테』를 중심으로 행해진 비평의 지형 또한 이러한 양상들로부터 예외가 아니다. 이러한 양상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이 인종적이나 민족적인 소재가 거의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 『딕테』의 「에라토: 연애시」 장으로, 『딕테』에서 한국과 한인 디아스포라에 관한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요소들을 둘러싼 요소들을 조명했던 많은 연구자들은 「에라토: 연애시」 장을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이는 남북한의 분단을 표시하고 있는 지도로 시작하며 자전적 서사가 두드러지는 「멜포메네: 비극」 장이 받았던 관심과는 매우 대조되는 것으로, 인종 혹은 민족과 관련된 소재를 부각하는 것에 의존하는 환원주의적 해석양상과 일치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과는 반대로, 본고에서는 민족적, 인종적 색채가 짙은 소재가 거의 없다시피 한 「에라토: 연애시 장」 부분이야말로 테레사 학경 차의 디아스포라로서의 의식이 더욱 강렬하게 전달되는 부분이며, 이는 『딕테』 전반에 걸쳐져 시도되는 실험적 구성과 불가분 관계라고 여긴다. 본고는 아시아계 미국문학을 비롯한 많은 소수자 문학을 두고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이러한 환원주의적 해석양상을 탈피하여, 『딕테』 중에서 민족적이고 인종적인 소재가 부재하다고 여겨지는 「에라토: 연애시」 장 분석을 시도하며, 어떤 방식으로 테레사 학경 차의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디아스포라적 위치가 「에라토: 연애시」 장의 형식미와 미학적 구성을 통해 새겨져 있는지를 드러내고자 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ddresses how the formal experimentation that lacks overt racial and ethnic markers in “Erato: Love Poetry” remains inseparable from Theresa Hak Kyung Cha s diasporic consciousness. Due to the lack of overly racial and ethnic markers, “Erato: Love Poetry”, along with the second half of DICTEE, has largely been ignored by the scholars who sought to emphasize the significance of the work for the Asian American literary community. However, such a less declarative approach to themes such as diaspora and dislocation in DICTEE is also a powerful, no matter how oblique, way to express Cha s diasporic consciousness, which manifests in the formal experimentation that Cha carries out throughout DICTEE. The lack of critical attention to the formal experimentation that lacks overt racial and ethnic markers has been criticized as reductive mode of reading Asian American poetry by literary scholar Dorothy Wang, to which a majority of scholarship on DICTEE is no exception, as those who emphasized the autobiographical and historical elements in DICTEE tended to overlook sections such as “Erato: Love Poetry”. This stands in stark contrast to the amount of attention given to, for example, “Melpomene: Tragedy”, which begins with a map of Korea divided by the 38th parallel. This paper seeks to overcome the reductive approach that is pervasive in art and literary criticism on minority artists work by examining “Erato: Love Poetry” and how its formal and aesthetic structure is inseparable from Theresa Hak Kyung Cha s diasporic position as Korean American woman.

목차

1. 서론
2. 소수자문학 연구의 ‘사회학적 환원주의’와 ‘순수형식주의’를 넘어
3. 「에라토」의 몽타주 기법과 이산자(離散者)의 거리감
4. 귀향 욕망과 합일의 불가능함 사이에서
5.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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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길(Jang, Han Gil). (2020).테레사 학경 차 『딕테』의 「에라토: 연애시」장 분석. 동방학지, 191 , 53-86

MLA

장한길(Jang, Han Gil). "테레사 학경 차 『딕테』의 「에라토: 연애시」장 분석." 동방학지, 191.(2020): 5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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