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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완주 신풍 유적 군집묘에 대한 새로운 접근

이용수 138

영문명
A new approach to Wanju Shinpung tomb clusters
발행기관
한국고대학회
저자명
이동휘(Lee Dong-Hui)
간행물 정보
『선사와 고대』先史와 古代 61輯, 185~210쪽, 전체 26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12.30
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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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점토대토기문화는 세형동검 등의 진일보한 금속기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송국리문화와는 이질적인 문화양상을 보이며 한반도 내에서 빠르게 전개되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물질문화의 변동은 정치·사회적인 변화와 연관되며, 기원전 3세기 이후 한반도 내 정치체들은 복합사회로의 진전을 이루었다. 복합사회로의 진전은 청동기시대에도 진행되어 왔으나, 보다 직접적인 계층의 발생은 점토대토기 및 세형동검의 등장 이후로 파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따라서 당시 사회발전단계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계층에 대한 고고학적 접근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본고는 완주 신풍유적에서 확인된 유구·유물을 다차원척도법으로 분석하여 계층화 양상을 살펴보았다. 주지하다시피 신풍유적은 만경강 일대에서 확인된 최대 규모의 분묘유적으로 군집양상의 변화가 명확하게 확인된 유적이다. 따라서 신풍유적을 면밀히 살펴보는 과정은 계층분화 및 심화과정에 대한 미시적 접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광역적인 범위에서 계층화를 살펴보았던 기존 연구들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분석결과 완주 신풍유적의 위계 단계는 크게 3단계로 구분할 수 있었다. 1. 가장 우월한 최상위층의 분묘군, 2. 무덤축조 양식이나 출토유물의 특수성을 지닌 분묘군, 3. 별다른 특징없이 표준화 되어 있는 분묘군이다. 물론 무덤을 축조하지 못하는 계층도 있었을 것이다. 특히 신풍유적 가지구는 5개 군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1·2군은 출토유물의 다양성과 배치에서의 정연성이 떨어지는데 이러한 현상은 위계형성의 맹아적 단계로 보인다. 3군은 청동기의 부장 비율이 급증하고 철기가 일부 추가되어 위계가 보다 진보한 모습이 확인된다. 4군은 철기가 부장된 분묘의 비중이 늘어나고 구릉의 상단부에 우월한 분묘들이 배치되는 양상이 추가된다. 5군은 위계 분화가 극에 달하는 시점으로 지배계층 내에서도 선호된 유물이 서로 달랐음이 확인된다. 이는 동일계층 내에서도 富(Wealth) 혹은 역할(Role)의 차이가 발생하였음을 추론하게 해준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발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요인에 의하여 신풍유적을 위시하여 존재했던 정치집단은 해체(혹은 이주)되는 수순을 밟았던 것으로 보인다. 철기의 보급은 이러한 변화에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판단되며, 신풍유적에 출토된 철기는 외부세력의 개입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외부세력의 등장으로 새로운 지배체계를 필요로 했을 것이며, 이는 위계의 심화과정으로 이어진다고 하겠다. 역사적으로는 고조선·위만조선의 멸망, 燕계 철기의 도입, 한사군 설치 등과 연관되며, 나아가 마한(國) 성립과정의 일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영문 초록

The Pottery with Clay Strip Culture is believed to have developed rapidly on the Korean Peninsula, showing a heterogeneous cultural pattern with Songkuk-ri Culture, which is recognized as the culture of the local power. This period corresponds to the boundary between the prehistoric and historical eras. It demands an approach to social stratification in order to understand the dynamic situ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t that time. In this paper, I focus on the deepening stratification aspect in The Pottery with Clay Strip Culture, centered on the Wanju Shinpung tomb clusters. They are one of the largest relics of the Culture in the Mangyeong River area, especially around the source area. They clearly reveal the changes of cluster patterns. Scrutinizing the Shinpung ruins is a microscopic approach to the stratification aspect and builds on previous research which looked at stratification from a wider perspective. A multidimensional scaling method, which is multivariate analysis, was used for this approach. The burial appearance of artifacts was examined by a cluster as well. Consequently, the hierarchy of Wanju Shinpung ruins can be largely divided into three stages. I believe that one of the minor clusters of tombs in the Ga-area in particular demonstrates a deepening hierarchy according to the passage of time. This change appears to have occurred from the emergence of Ironware in this area, which suggests the migration of foreign powers. The emergence of migrants would have required a new governance system, leading to a process of deepening hierarchy. Moreover, the process of deepening the hierarchy through hierarchical differentiation is associated with the formation of a country by migrants after the introduction of the Yan Ironware, which can be interpreted as one side of the establishment of Mahan.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연구사 검토
Ⅲ. 유적현황 및 분석
Ⅳ. 분묘의 계층성과 사회적 의미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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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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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Lee Dong-Hui). (2019).완주 신풍 유적 군집묘에 대한 새로운 접근. 선사와 고대, 61 , 18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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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Lee Dong-Hui). "완주 신풍 유적 군집묘에 대한 새로운 접근." 선사와 고대, 61.(2019): 18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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