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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지역사 연구의 과제

이용수 217

영문명
The research assignment of ‘Pocheon-area’ history - The Formation and Function of Gyeongheung-ro’
발행기관
북악사학회
저자명
최동원(Choi, Dong-won)
간행물 정보
『북악사론』제11집, 47~73쪽, 전체 27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0.01.31
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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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포천지역은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포천천, 영평천 등 하천이 발달하면서 선사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거주했던 곳이다. 삼국시대에는 한강과 더불어 패권을 다투던 곳이었으며,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도성의 배후지로서 경제적, 군사적 요충지로 인식되던 곳이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한양과 관북지역을 연결한 대로인 ‘慶興路’가 지나고 있어 지역사 연구에서 경흥로의 역할이 주목된다. 포천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경흥로는 조선후기 대로를 여섯 갈래로 나눌 때 제2로인 동북 직로에 포함된다. 경흥로는 한양에서 함경도 경흥에 이르기까지 약2,500리의 길로 『경국대전』에 따르면 한양에서부터 포천에 이르는 길은 大路였으며 포천에서 철령 이전인 회양까지는 中路에 속했다. 경흥로는 백두대간의 낭림산맥과 태백산맥이 관북과 관서로 나눌 때 그 사이인 추가령 구조곡의 지형선을 따라 형성되었기 때문에 큰 嶺路 없이 평탄하게 조성되었다. 17세기 이후 상품화폐 경제가 발달하게 되면서 險路이지만 유통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노선이 정비되었다. 경흥로 구간에는 추가령 구조곡이 직선으로 뻗어 있는 삼방협곡 구간으로 원산과 한양을 직선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三防路는 관방 상의 이유로 이용이 제한되어 있었지만, 상인의 왕래로 도로가 정비되고 많은 店村들이 들어서면서 물류유통로의 기능을 담당하였다. 경흥로는 관방로의 기능, 산수유람로의 기능, 물류유통로의 기능을 담당하며 지역사에 영향을 미쳤다. 먼저 관방로의 기능을 살펴보면, 북방민족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대로를 중심으로 방어시설이 설치되었다. 특히 포천의 반월성은 삼국시대부터 축성되어 남·북 진출의 거점이었으며, 조선 광해 연간에는 후금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대도호부를 설치하고 산성을 수축할 정도로 전략적 요충지였다. 경흥로의 노선은 회양에서 분기하여 금강산을 거쳐 통천에 이르는 지선이 있었다. 조선후기 금강산 유람이 활성화되던 시기 한양에서 경흥로를 이용해 금강산으로 향했다. 당시 금강산의 노정에는 영평지역의 다양한 경승지 유람이 포함되어 있었다. 금강산을 유람하는 遊客들은 영평지역의 명현을 참배하고 뛰어난 풍광을 즐기며 다양한 詩文과 유산기, 진경산수화로 남겼다. 화폐경제가 발달하면서 물류의 교류가 활발하던 시기 경흥로는 동해안의 北布, 北魚가 한양으로 들어오는 주요 유통로가 되었다. 특히 동교지역의 누원점, 송우점의 상인들은 집산지인 덕원, 통천까지 가서 도고행위를 하며 물화 유통을 주도했다. 경흥로 상의 상업 발달 추이를 보면, 장시의 개설은 대로를 중심으로 邑治변에 집중되어 있었다. 때문에 30리 정도의 거리를 두고 연결되는 국지적 유통망의 형성은 어려워 보인다. 다만 경흥로를 따라 집산지인 동해안에서 한양 방향으로 장시의 개시일을 따라 이어질 수 있는 유통 구조를 보인다. 따라서 경흥로 상 군현들의 상업 종사 인력은 다른 대로의 지역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포천의 송우점처럼 상품 유통을 주도한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상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월등히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이처럼 경흥로는 한양과 함경도를 연결하는 중요 매개체로 문화의 전파와 상호 교류를 주도했던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영문 초록

The Pocheon(抱川) area is located in the center of Korea. And many people lived in places like Pocheon-River and Yeongpyeong(永平)-River since prehistoric times.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三國時代), they fought to occupy each other. And during the Koryo(高麗) and Joseon(朝鮮) Dynasties, it was a satellite city of the capital, an important economic and military area. In particular, Gyeongheung-ro(慶興路) a road linking the capital and Hamgyeong-do(咸鏡道) province was passing during the Joseon Dynasty. The Gyeongheung-ro is about 900 kilometers from Seoul to Gyeongheung(慶興), Hamkyong-do(咸鏡道) Province. In 『Kyunggukdaejeon』(經國大典) it was a big road(大路) from Seoul to Pocheon, and a middle road(中路) from Pocheon to Hoeyang.(淮陽). With the development of 18th century commerce, a dangerous road was developed, and a place that could shorten time. In Gyeongheung-ro, ‘Sambang Gorge(三防峽谷)’ was developed along with the ‘Chugaryeong Tectonic Valley(楸哥嶺構造谷)’. There were many merchants on the Sambang-ro and logistics became more active. Gyeonghong-ro was in charge of the function of national defense. Many fort resses were built t o prepare for the invasion of the northern race. Among them, Pocheon’s Banwolseong(半月城) Fortress began to build castles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In order to prepare for the invasion of the 17th century Hugum(後金) during the Joseon Dynasty, ‘Deadohobu’(大都護府) guard was set up and fortresses were repaired. Gyeongheung-ro was the fastest road to Mt. Geumgangsan(金剛山). As a result, they stayed in Yeongpyeong on them way to Mt. Geumgang in the late Joseon Dynasty to see many famous places. They visited celebrities in Yeongpyeong and left behind poems, itineraries and paintings. Gyeongheung-ro was 18th century business evolves, as East Sea Coast their product is to go to Seoul on the road. In particular, Gyeonggi-do(京畿道) Province, east of t he m erchant s who works at a nuwonjeom(樓院店) and Songujeom(松隅店)‘ in collecting goods to go to East Sea Coast and sold it. The commerce of the Gyeongheung-ro area formed a market around the county office. Thus, a distribution network that exchanges goods within the region could not be formed. But Gyeongheung-ro of along the road leading from East Sea Coast to Seoul the distribution structure. Therefore, although fewer people were engaged in commerce, many were engaged in commerce in large commercial areas. As such, Gyeongheung-ro was an important medium of cultural propagation that connected Seoul and Hamkyong-do during the Joseon Dynasty.

목차

Ⅰ. 머리말
Ⅱ. 추가령 구조곡과 경흥로의 형성
Ⅲ. 경흥로를 통한 포천 지역사의 접근
Ⅳ.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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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Choi, Dong-won). (2020).포천 지역사 연구의 과제. 북악사론, 11 , 4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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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Choi, Dong-won). "포천 지역사 연구의 과제." 북악사론, 11.(2020): 4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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