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자이나교의 일체지자론(一切智者論)에 대한 불교의 비판 연구
이용수 113
- 영문명
- A study of Buddhist critique on the Jain’s Omniscience theory
- 발행기관
- 한국불교연구원
- 저자명
- 최지연(Choe, Ji Yeon)
- 간행물 정보
- 『불교연구』佛敎硏究 第51輯, 9~36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불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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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은 일체지에 관한 자이나교와 불교의 논쟁에 대한 탓트바상 그라하(TS)의 비판을 검토해 보았다. 두 학파는 일체지자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지만 상대 학파의 교조가 일체지자라는 점에 대해서는 부정한다. 두 파 모두 여러 가지 논거를 들어 상대의 주장을 논박하고 있지만 본 논문에서는 다음의 세 가지 쟁점을 중심으로 그 내용을 검토하였다.
첫 번째 쟁점에 대해 자이나교에서는 일체가 보편과 특수를 동시에 갖는다는 주장을 근거로 일체의 다면성을 주장한다. 그들에게 있어 일체지는 이러한 다면의 인식, 즉 모든 시간과 공간과 관점들을 동시에 아는 것을 말한다. 반면 TS는 일체가 찰나생멸하는 존재라는 입장에서 한번에 하나의 자성만 갖는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보편과 특수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은 성립되지 않고, 결과적으로 자이나에서 말하는 일체 지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본다.
두 번째 쟁점에서 두 학파는 모두 자파의 아가마에 의존하여 교조의 일체지를 선언하는데, 이것은 근거와 주장이 모두 교조 스스로의 가르 침에 따른 것이다. 근거와 주장 모두 일방적인 것으로서 이에 대한 논쟁 역시 일방적인 양상을 띠며 TS에서도 붓다의 일체지와 깨달음을 선언 하는 것 외에 다른 논증방식은 보이지 않는다.
세 번째 쟁점에서는 자이나의 영혼론과 불교의 무아론의 입장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자이나의 영혼은 상주불멸하는 실체로서 정신작용을 본질로 한다. 즉 영혼 자체는 원래 일체지를 획득할 수 있는 존재지만 마치 맑은 거울에 때가 묻은 것처럼 업물질의 유입을 통해 육체에 갇혀 일체지의 인식이 어려울 뿐이다. 하지만 불교에서는 이러한 영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TS에서 이러한 영혼이 갖는 상주성과 가변성에 대한 오류를 지적함으로써 영혼의 존재를 부정하고 그에 따른 일체지자 성도 부정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examines an argument over omniscience (sarvajña) between Jainism and Buddhism found in the Tattvasaṃgraha (hereafter TS). There the two schools admit their own omniscient teacher, Jina and Buddha respectively, but never acknowledge the opponent’s omniscience. Although TS describes various issues related to this topic, I would like to argue the following three ones.
Firstly, Jainism argues on a plurality of all beings because all have both universality(sāmānya) and speciality(viśeṣa). In Jainism, omniscience means perception knowing these multifaceted aspects through transcending time and space simultaneously. On the other hand, TS argues that all beings have only their own nature (svabhāva) at a specific time and place, and it disappears in the subsequent moment, in other words, they continue as discrete momentary entities. Therefore, it is impossible that universality and speciality exist at the same time. As a result, Jaina’s omniscience is not established in Buddhism.
Secondly, both schools rely on their own Āgamas to authenticate their omniscience. Since they are based on their own teachings and doctrines, there is no other way of an argument than just to declare the omniscience and enlightenment of Buddha.
Lastly, these arguments result from a difference between Jainism s spiritualism and Buddhism s anātman. In Jainism, the soul is an immortal entity, and its mental action is intrinsic. In other words, the soul itself is originally capable of acquiring an integral part but unable to recognize the integral. Because it is trapped in the body by the inflow of karma-materials as if it is stained with dirt in a clear mirror. However, Buddhism does not recognize the existence of such a soul. In TS, the existence of the soul is denied by pointing out errors of Jaina’s view claiming its permanence and variability. Consequently, the omniscience of Māhavīra is also rejected.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일체지를 둘러싼 불교와 자이나교 논쟁의 쟁점
Ⅲ. 자이나교의 일체지자론
Ⅳ. 탓트바상그라하에 나타난 불교의 비판
Ⅴ.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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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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