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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의 역사적 사고 양상 비교 연구

이용수 285

영문명
A Comparative Study of the Forms of Historical Thinking Between Students With and Without Strong Interest in History
발행기관
한국역사교육학회
저자명
윤종필(Yoon,Jong Pil)
간행물 정보
『역사교육연구』제25호, 49~120쪽, 전체 72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6.07.30
1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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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연구는 역사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련의 연구 활동을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의 역사적 사고 양상을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 활동 결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역사에 흥미를 가진 학생과 일반 학생 모두 교과서에 대한 강한 신념을 공유하고 있었다. 전자의 경우 모든 역사적 해석은 일차 사료에 근거해야 한다는 일차 사료의 우선적 중요성에 대한 개념을 갖고 있었지만 여전히 『일본서기』와 『삼국사기』와 같은 일차 사료보다는 교과서를 더 신뢰하였다. 더 나아가 이들은 실제적으로 일차 사료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과정에서는 그러한 개념을 엄밀하게 적용시키지 못하였다. 일반 학생 중에 지문의 신뢰도를 일차 사료와의 연관성 속에서 판단한 학생은 상당히 적었다. 결과적으로 교과서의 신뢰성에 대한 강한 신념은 학생들이 일차 사료와 이차 문헌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었고 그리고 그것이 제대로 된 출처 확인작업을 막는 결적정인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였다. 따라서 역사적 사고를 위한 역사교육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교과서에 대한 인식과 학생들이 교과서의 성격을 다각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는 교수 · 학습 모델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역사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은 일반 학생들보다 고대 한 · 일 관계사(특히 임나일본부설) 내용뿐만 아니라 『삼국사기』와 같은 일차 사료에 대한 많은 선행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역사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은 역사적 자료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 있어서 그것의 서술 형식과 내용 및 다른 자료와의 상호 관련성뿐만 아니라 선행지식과의 일치 여부를 고려하였다. 이에 반해 일반 학생이 선행지식을 활용하여 자료를 평가하는 경우는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선행지식의 보유가 역사적 사고 능력과 절대적 비례 관계에 있지는 않았다. 선행지식이 역사학에 있어 일차 사료와 이차 문헌의 성격에 대한 불완전한 개념적 이해와 결합하는 경우 오히려 온전한 역사적 사고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역사에 흥미를 가진 학생은 지문이 임나일본부설을 지지하는 내용인지 아니면 그것을 반박하는 것인지 여부에 일반 학생들보다 민감하게 반응했으며 그것을 식별하는 능력도 뛰어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반 학생들은 임나일본부설에 대한 지지 여부보다는 지문의 내용과 서술방식에 초점을 맞춰 신뢰도를 평가했다. 넷째, 역사에 흥미를 가진 집단과 일반 집단에서 일차 사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맥락적 사고를 시도하는 경우는 관찰되지 않았다. 두 집단의 학생들 모두 지문의 문자적 내용과 표현상의 특징을 중심으로 일차 사료의 신뢰도를 평가하였다. 맥락화가 역사적 사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평가되어오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이것은 상당히 주목해야 할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다섯째, 역사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은 객관/주관, 사실/해석, 실재/사고의 이분법에 기반을 둔 인식론적 입장에서 역사 지식을 바라보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그러한 인식론적 입장은 학생들이 한국의 역사적 내러티브가 객관적인 사실이며 과거의 실재를 반영하고 있다는 강한 신념을 갖도록 하는 사고의 토대를 만들어 주었다. 이것은 이 집단에 속한 학생들 중 일부가 한국의 내러티브를 역사적 진실로 받아들이면서 그것에 대한 일치 · 불일치를 기준으로 일차 사료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모습을 설명한다. 물론 역사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암기 수준을 넘어 서술 내용과 방식, 다른 자료와의 관련성, 그리고 선행지식과의 일치 여부를 고려하여 지문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사고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러한 비판적 사고가 일본의 자료에만 선택적으로 적용되는 경향이 있었다. 즉 한국 내러티브의 역사적 진실성에 대한 강한 신념이 올바른 출처확인 작업을 방해하는 동시에 역사적 사고 방법의 적용에 있어서 비일관성을 유발시켰다고 할 수 있다. 일반 학생들도 객관과 주관이라는 이분법적 입장에서 역사학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 집단에 속한 학생 중 2명은 역사학에서 엄격한 객관과 주관 혹은 사실과 해석의 구분은 불가능하며 모든 역사 서술은 저자의 관점이 투영될 수 밖에 없다는 인식론적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역사적 상대주의로 다소 부주의하게 기우는 모습을 보였고 그러한 상대주의적 인식으로 인하여 역사에 대한 관심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문 초록

목차

I. 머리말
II. 연구 주제 및 과정
III. 역사에 흥미를 가진 학생 집단과 일반 학생 집단 비교 연구 결과 및 분석
IV.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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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필(Yoon,Jong Pil). (2016).역사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의 역사적 사고 양상 비교 연구. 역사교육연구, (25), 49-120

MLA

윤종필(Yoon,Jong Pil). "역사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의 역사적 사고 양상 비교 연구." 역사교육연구, .25(2016): 4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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