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테라와다 불교의 재가불자 신행도 -Upāsakajanālaṅkāra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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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The Practice of Lay Buddhists' Faith in Theravada Buddhism -Based on Upāsakajanālaṅkāra-
- 발행기관
- 불교학연구회
- 저자명
- 이자랑(LEE, Ja-rang)
- 간행물 정보
- 『불교학연구』제39호, 93~126쪽, 전체 34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불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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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은 12세기경에 테라와다 전통의 비구 아난다(Ānanda)가 지은 『우빠사까자나랑까라(Upāsakajanālaṅkāra)』라는 문헌을 중심으로 테라와다 불교의 재가불자 신행도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불교교단은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의 4중(衆)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출가와 재가라는 입장 차이로 인해 불도 수행이나 교단 내에서의 역할 등에 차이가 있지만, 교단을 지탱해 가는 네 개의 기둥으로서 각각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현존하는 초기 불교문헌은 출가자에 의해 전승되어 왔기 때문에 출가자에 대한 교설이 중심을 이룬다. 이로 인해 그 동안 출가자의 수행도나 생활상에 관해서는 많은 연구가 축적되어 온 한편, 재가불자의 신행생활 등은 자료의 부족 내지 무관심 등으로 인해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4중의 구성 인원으로서의 재가불자의 위치를 고려할 때 앞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우빠사까자나랑까라』는 제명(題名)에 이미 나타나듯이, 우바새의 불도 실천법을 설한 책이다. 12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후대의 것이지만, 논지를 전개함에 있어 빨리삼장을 근거로 제시하는 등 초기불교 이래 전승되어 온 테라와다 불교의 기본적인 생각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그리고 ‘인륜에 근거한 올바른 생활습관의 확립’과 ‘이를 기반으로 한 종교적 실천’이라는 이중구조 하에 재가실천도를 매우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즉, 삼귀의(三歸依)를 통해 올바른 믿음을 확립한 후 오계나 올바른 생활을 통해 윤리적 삶을 실현하고, 나아가 10복업사(福業事)를 짓고, 장애법(障碍法)을 제거함으로써 이를 기반으로 세간과 출세간의 행복을 초래하는 종교적 실천을 실행하는 것이 바로『 우빠사까자나랑까라』가 제시하는 재가불자 신행도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재가’라는 입장에서 안이함을 구하며 불교도로서 지향해야 할 올바른 삶을 방기하고 있지만, 출가자 못지않게 재가불자의 실천도 역시 정교하며 체계적이다. 출가자가 그들의 삶을 통해 최고의 선(善)을 실현하고자 정진하듯이, 재가불자 역시 자신들에게 걸맞는 실천도를 실행하며 불교도로서 지향해야 할 올바른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우빠사까자나랑까라』가 제시하는 우바새의 실천도 파악은 현대의 재가불자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생활의 내용 정립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discusses the practice of lay Buddhists' faith in Theravada Buddhism based on the literature of Upāsakajanālaṅkāra, written by Ānanda, a Buddhist monk of the Theravada tradition from around the 12th century. As is already well known, a Buddhist order consists of the fourfold assembly: bhikkhu, bhikkhunī, upāsaka, upāsikā. Although their roles are different due to differences in terms of a monk or a lay person, each of them have importance as the four pillars that support the Buddhist order. As the extant early Buddhist literature has been handed down by monastics, the teachings have mostly been about and directed to monastics. As a result, there have been many studies conducted and accumulated on the disciplines and lives of monastics. On the other hand, few studies have been conducted on the practice of lay Buddhists due to the lack of materials or indifference. Thus, more studies on lay Buddhists from various perspectives are required in the future, considering their importance as a member of the fourfold assembly. Upāsakajanālaṅkāra is a book that teaches how to practice the way to Buddhahood for upāsaka, as indicated in the book title. Although this book was written in the 12th century and relatively late, the theme is presented based on the Pāli tipiṭaka 三藏, which follows the basic ideas of Theravada Buddhism transmitted since early Buddhism. This book also explains how to perform the practice of lay Buddhists' faith under a two-fold structure: “right behavior based on the Principle of the Way or Truth” and “religious practice based on right behavior.” That is, once right faith is established through the three refuges 三歸依, then ethical life can be achieved through right behavior or following the five basic precepts 五戒. Furthermore, this book suggests how lay buddhists can practice their faith by building 10 puññakiriyavatthu 福業事 and removing obstructions to attaining enlightenment and Nirvāṇa, thereby practicing religious teachings that lead to happiness in the mundane world and super-mundane world. Many people who follow the way to Buddhahood seek an easy and convenient life and abandon the right lifestyles that Buddhists should follow. However, the practice of lay Buddhists' faith are also as sophisticated and systematic as those of monks and nuns. Just as monastics devote their lives to supreme goodness and virtue through their lives, lay Buddhists should also strive for practice and faith that lives up to the way to Buddhahood, and endeavor to live right lives that are worthy of the name of Buddhists. In this way, the understanding of the practice of faith for upāsaka presented by Upāsakajanālaṅkāra is urgently needed to establish right lives that modern lay Buddhists should follow.
목차
Ⅰ. 서론
Ⅱ. 윤리적 생활의 확립
1. 계의 실천
2. 올바른 생활
Ⅲ. 종교적 실천
1. 10복업사의 실천과 장애법의 제거
2. 선정 수행의 필요성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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