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김종삼 시의 환상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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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Study on the fantasy in Kim Jong-Sam's Poems
- 발행기관
- 동남어문학회
- 저자명
- 김양희(Kim, Yang-Hee)
- 간행물 정보
- 『동남어문논집』동남어문논집 제37집, 81~116쪽, 전체 35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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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연구는 김종삼 시에 나타나는 환상성을 탐구하고 시사적 의미를 모색하려는 목적을 지닌다. 이것은 전후라는 현실에 대한 시적 탐색을 살펴봄으로써, 1950년대 전후시의 미적 특질이 발현되는 지점을 고찰하기 위함이다. 김종삼의 환상은 순수한 이상과 황막한 현실이라는 서로 이질적인 두 세계를 매개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 논의에서는 세 측면에서 김종삼 시의 환상성을 살펴보았다. 우선 환상은 전쟁에 침윤된 내면을 드러내는 낯선 방식으로, 이때 언어의 물질성이 강조되면서 순수한 사건성의 시가 탄생하게 된다. 또한 김종삼의 시에서 환상은 음악의 형식으로 드러난다. ‘협주곡’, ‘둔주곡’ 등의 음악 형식을 시의 제목이나 시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것은 음악의 형식이 김종삼의 시 작법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의미한다. 더불어 음악은 소리를 통해 내면, 깊이, 죄의식, 책임 등등의 억압된 욕망의 영역으로 주체를 이끈다. 마지막으로 애도가 어떻게 윤리적 요청으로 전환하는가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김종삼의 시는 한국 전쟁의 비극을 바탕으로 한다. 그의 시에서 한국전쟁에서 촉발된 비극은 아우슈비츠라는 전 세계적인 비극과 동일시되며 전쟁에서의 죽음은 인간이 처한 보편적 불행으로 확장된다. 그는 죽은 이들이 다시 귀환하는 장소로 ‘아우슈비츠’를 형상화한다. ‘아우슈비츠’는 타인을 수용하고 나아가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윤리적 주체가 탄생하는 장소이다. 김종삼 시의 이러한 특성은 타자에 대한 책임에 응답하면서 주체를 확립해나가는 전후 시의 주체 정립의 일면을 보여준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studying the fantasy poems of Kim Jong-Sam and consider poetic meaning. This study aim to consider poetic experiment and aesthetic aspect in post-korean war new poet. Fantasy of Kim Jong-Sam originated from the conflicted world called pure ideal and ravaged reality.
This study focuses on following issues. First, fantasy is new aesthetic form to reveal the inside suffering from the scar of Korean War. Hence, materiality of language are emphasized, poem as pure incident came into being.
Secondly, in Kim Jong-Sam's poet fantasy revealed in the form of music. ‘Concerto’, ‘fugue’ and when the music format is often used as a title or poetic language. This means that the type of music are closely related to Kim Jong-Sam's poet composition method. In addition music leads subject to the realm of desire for example inside, depth, guilt, responsibility and so on.
Finally, in mourning process he is required ethical ‘responsibility’. Kim Jong-Sam's poetry is based on the Korea War. The tragedy of Korea war identified with that of Auschwitz, and The death of a man facing war extends to the universal misery. He symbolize Auschwitz' as a place returning the dead. Auschwitz is a place of the ethical subject who is responsible for the pain of others to accept and respond to the ethical. Kim Jong-Sam's poetry shows an aspect of the subject formulation Post-War Korean new poet.
목차
초록
1. 전후시와 환상
2. 탈재현적 묘사와 은폐된 사건
3. 환상의 배음(背音)으로서의 음악
4. 수용소로서의 세계와 윤리적 주체의 가능성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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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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