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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ㆍ淸 교체기 조선文士의 사행체험

이용수 671

영문명
The Official Trips by the Chosun Scholars at the Shifting Period from Ming to Ching: Focusing on Ik-Han Hong's Jocheonhanghaelok
발행기관
한국고전연구학회
저자명
최윤정(Choi, Yun-Jeong)
간행물 정보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제11권, 314~349쪽, 전체 35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5.06.30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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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洪翼漢의 <朝天航海錄> 연구를 통해 17세기 전반기 사행 문학이 갖는 의미를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조천항해록>은 1624년(인조2) 명나라에 仁祖의誥命을 주청하러 간 연행 사신의 書狀官이었던 홍익한의 기행문으로, 명ㆍ청 교체기 중국대륙의 형세와 양국의 틈바구니에서 추이를 관망하면서 대처해가는 조선의 입장 등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고 평가된다. 명ㆍ청교체기는 중국 본토를 중심으로 한 ‘中華 사상’이라는 거대한 축이 동요되는 시기라고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 내부에서의 정세 불안, 가치관의 혼란, 부정부패가 심화되었고, 조선과의 관계에서는 조선 사신 예우의 문제, 외교상의 마찰이 현저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일련의 이러한 사태들이 <조천항해록>에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후금의 요동 정벌이라는 역사적 상황에서 海路使行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단순히 사행 방법상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당대 ‘明-朝鮮’의 관계에도 긴밀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홍익한이 중국 본토에서 인식한 명나라와 조선과의 관계는 당시 동아시아 정세에 밀착된 측면이 강하지만, 실제 사신들의 예우 문제나 실질적인 관계에서는 갈등적 요소가 내포되어 있었다. 또한, 홍익한의 중국 사행은 明末 중국 본토의 실상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작품 전체에 보다 비중있게 다루어지고 있는 부분은 현지 관리들의 부패상, 정치ㆍ사회적 혼란으로 야기된 가치관의 변모 등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서장관이라는 공적 임무를 띠었으면서도 명나라의 쇠멸해가는 모습을 목도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의 對明인식은 여러 의의를 지니지만, 일정한 시대적인 한계를 지닌다. 즉, 쇠멸해가는 명나라가 조선을 한갓 藩國으로서 홀대하는 것을 체험하고, 여러 가지 혼란상으로 점철된 명의 실태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여전히 華/夷를 엄격히 구분하는 ‘小中華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다. 즉, 그의 사행체험이 당대 사대부가 갖고 있던 보편적인 인식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키는 데에까지는 나아가지 못했고, 오히려 후대의 삼학사로 평가되는 그의 행적과 관련하여 볼 때, 小中華 의식을 더욱 강화시킨 계기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를 해볼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makes an attempt to grasp the implications held by the official messengers' literature in the first half of the 17th century, by virtue of studying Ik-Han Hong's Jocheonhanghaelok. This era falls on the middle of the Chosun period, which is regarded as a turning point both in the domestic and the international affairs. The paper begins with a summary of the traveling routes via seas, and moves on to the investigation of the contemporary relationship between Ming and Chosun through messenger, Ik-Han Hong's point of view, who was on mission in the Chinese mainland as Seojanggwan (a name for a government position). In addition, it analyzes Hong's literary work with his perception of Ming in center, and tries to define its historical significance through the characteristics and limitations of his recognition. Hong's trip to China, at the transition stage from Ming to Ching, serves as an opportunity to directly experience the actual state of affairs in China proper. What is covered with some relative weight throughout the writing is criticisms over changing values caused by the public officials' corruption and the political and social chaos in China. Hong's understanding of Ming is meaningful in that he witnesses how Ming declines and takes a critical attitude toward it, despite his being on an official mission as Seojanggwan. On the other hand, considering the fact that he is estimated later as Samhaksa (three scholars against amity with Ching), he does not overcome the limitations of the times, still adhering to the 'sense of Sojoonghwa (小中華).'

목차

요약
1. 서론
2. 명ㆍ청 교체기의 海路使行
3. <朝天航海錄>의 특징적 면모
4. 對明인식의 의미와 한계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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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정(Choi, Yun-Jeong). (2005).明ㆍ淸 교체기 조선文士의 사행체험.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11 , 31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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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정(Choi, Yun-Jeong). "明ㆍ淸 교체기 조선文士의 사행체험."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11.(2005): 31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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