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洛山二大聖 觀音 正趣 調信>의 은유적 이해

• 영문명: A Metaphorical Understanding of 'Naksanyidaesung Gwanum Jungchui Josin'
• 발행기관: 한국고전연구학회
• 저자명: 조현우(Cho, Hyun-Woo)
• 간행물 정보: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제11권, 186~211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5.06.30

국문 초록

『삼국유사』 탑상 편의 <낙산이대성 관음 정취 조신>(이하 낙산)에는 서로 다른 다섯 인물들의 서사가 병렬적으로 실려있다. 이러한 서사들은 인과적이거나 연대기적으로 어떤 공통 요소를 찾아내기 쉽지 않으며, 이로 인해 많은 연구들은 <낙산> 전체를 통합적으로 다루기보다는 부분적으로 연구해왔다. 본고에서는 <낙산> 전체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각편의 분석을 통해서 이들 서사에 공통적으로 ‘가림의 초월을 통한 깨달음의 획득’이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낙산>이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제시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독서를 통해서 독자로 하여금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하려는 ‘은유로서의 서사’임을 주장하였다. 은유는 ‘A is B’의 기본 형식을 가지며, 이 속에서 계사인 ‘is’는 ‘-이다’와 ‘-아니다’가 긴장 관계를 유지하면서 통합되는 장소이다. 본고에서는 <낙산>의 각 인물들의 인식 속에서 나타나는 ‘가림’(障)에 주목하고, 이러한 ‘가림’이 은유적 발화 속에서의 계사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또한 이러한 ‘가림’이 인물의 발화, 서사 내 꿈과 현실 세계의 구분, 각 서사 사이의 구분,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서사 텍스트와 독자 사이에도 존재함을 지적하였다. 독자가 서사 텍스트와 자신 사이의 ‘가림’을 인식하고 이를 초월할 때, <낙산>에 대한 독해가 독자에게 일정한 깨달음을 줄 수 있음을 살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낙산>은 ‘깨달음’에 대한 은유이자 ‘깨닫기’의 방편이 된다.

영문 초록

'Naksanyidaesung Gwanum Jungchui Josin'('Naksan') on Samgukyusa is constituted of five narratives arranged in line without causal and chronological association. To understand 'Naksan' correlatively, I brought focus into finding isomorph between five narratives. As a result of that, I presented 'the acquirement of consciousness by transcendence from Garim(障:division or cognitive barrier)'. Josin(調信), for example, overstepped the division between real world and dream by acquiring consciousness, and he didn't long for realization of his forbidden desire as a buddhist priest any more, living with woman. Garim can be comprehended as a integration between 'is' and 'is not', and then has a same function of copular in metaphorical utterance. More important thing is that Garim was appeared in multi-level on 'Naksan', the character's utterance, the division of textual worlds or five narratives, and finally the cognitive barrier between reader and narrative text. When a reader of 'Naksan' recognizes Garim and transcends it between her and text, she is able to reach the Consciousness like five agents in 'Naksan'. In conclusion, 'Naksan' is the text understood 'narrative as metaphor' for a reader to figure out the Consciousness and to let her reach the Consciousness.

목차

요약

1. 서론

2. ‘가림’(障)의 초월을 통한 깨달음의 획득

3. <낙산>의 은유적 이해

4. ‘깨달음’의 은유, ‘깨닫기’의 서사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깨달음 가림 은유 계사 진동 Consciousness Garim(division or cognitive barrier) Metaphor Copular Oscillation 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