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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고대 다치아(Dacia)의 신화들과 자몰세(Zamolxe) 신앙이 루마니아 문학에 끼친 영향

이용수 185

영문명
Influences of Dacian mythology and religion of Zalmoxis on Romanian literature
발행기관
한국중동부유럽학회
저자명
이호창(Lee, Ho-Chang)
간행물 정보
『동유럽발칸학』동유럽발칸학 제11권 제1호, 205~242쪽, 전체 38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지역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9.06.30
7,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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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잘목시스 신앙이 루마니아 문학에 어떠한 영감으로 계승되었는지를 알아보려는 목적에서 서술되었다. 다치아의 신 잘목시스의 가르침에서는 ‘인간’과 ‘인간의 삶의 터전인 대자연’과 ‘대자연의 질서 법칙을 관장하는 우주 창조의 근원’이 하나의 유기체(有機體 organism)라는 관념을 포함하고 있었던걸로 추정할 수 있다. <미오리짜>의 몰도바 목동은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두려워하거나 피하려 하지 않고 도리어 죽음을 대자연과의 결혼식이라 여기며 당당히 받아들이려 한다. 그가 이러한 태도를 보일 수 있는 이유는 죽음이 존재의 사라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대자연으로 귀의하는 것이며 이는 곧, 존재의 지속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대자연의 일부인 인간은 이 세상에 와서 잠시 유한의 삶을 머물다가 육신의 호흡을 멈추면 대자연과 하나가 되는 숙명을 지녔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기에 죽음을 억지로 피하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헤로도토스는 역사 제 IV권 93장에서는 “제타에(다치아) 사람들은 자신들을 죽지 않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고 기술했으며, 제 IV권 95장에서는 “잘목시스는 죽음을 단지 모든 선(善)을 함께 누리며 끝없이 살 수 있는 다른 어떤 곳으로 옮겨가게 되는 것이라고 가르쳤다”고 덧붙이고 있다. 죽음에 관한 다치아인들의 이러한 태도는 <미오리짜>의 주인공 몰도바 목동의 태도와 거의 차이가 없어 보인다. 다치아 사람들이 잘목시스의 가르침을 따라 자신들을 죽지 않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믿은 것과 마찬가지로 <미오리짜> 의 몰도바 목동은 죽음을 끝이 아니라 대자연과 하나가 되어 모든선을 누릴 수 있게 되는 초월의 사건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명인 마놀레>와 같은 유형의 전설들, 다시 말해, 도시, 다리, 성곽, 수도원 등의 건설을 위해서는 살아있는 사람이 강제로 건축물안에 생매장 되어야 그 건축물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인신공희 유형의 전설들은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발견된다. 유럽에서는 루마니아뿐 아니라 그리스, 세르비아, 마케도니아,헝가리 등지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그리스와 헝가리를 제외하면, 이런 유형의 전설이 발견되는 지역이 거의 모두 가 고대 트라키아(Thracia) 문화권에 속하던 지역이라는 점이다. 엘리아데에 의하면, 이러한 유형의 전설이 루마니아 주변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 등의 슬라브권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슬라브권에서는 유일하게 발칸의 세르비아에서 발견되는 점으로 미루어 이러한 전설들은 고대 트라키아의 정신세계를 계승하고 있는 지역에서만 온전하게 보존되어 온 것으로 보았다. 덧붙여 이 전설들은,원시 농경사회의 신화적 상징들이 고대 트라키아를 거치고 중세 보편 신앙과 만나면서도, 그 상징을 잃지 않고 보존되었기 때문에 전승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루마니아를 제외한 트라키아 문화권의 다른 지역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지닌 구비문학의 전승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이 알려져 있을 뿐이지 그것에 관한 문학적인 가치나 사상적인 가치를 그리높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루마니아에서는 자국의 민족정신을 대표하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 하면서 그 속에 담겨있는 숭고한 사상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는 루마니아 사람들 이 잘목시스의 사상과 다치아의 정신을 온전히 이어 받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일례라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Zalmoxis was a great philosopher who taught that 'gods' and 'nature' and 'human being' are connected like one 'organism'. Descendants of Geto-Dacia, Romanian people inherits doctrine of Zalmoxis. For instance, the Romanian spirit is synthesized into the masterpiece of the Romanian folk, the poem , where a young shepherd is warned by his little white-black lamb, that his fellow shepherds plan to murder him and take his flock. The young shepherd instead of resisting, accepts his fate. This means that death is just a destiny of all of us and it is a transition to nature where we are come from, not a end of existing. Concepts of immortality taught by Zalmoxis in Geto-Dacia have something in common with an idea of the young shepherd. In of Mihai Eminescu, Dacia is archaic and fairy-like immense garden in which cosmos and nature make perfect harmony. It symbolize lost eden and the absolute space to where the poet want to go for eternal rest. by Lucian Blaga is inspired by Geto-Dacian's supreme god, named Zamolxe and his religion. In this drama, ancient Zamolxe is reborn as a new character, like a poet who is on his mental journey to find a way through which human being and nature can communicate. Blaga's work was inspired by a myth of the ancient people of Dacia but it is basically a mirror which reflects our tragic ages.

목차

국문 개요
I. 들어가는 말
Ⅱ. 구비문학과 잘목시스의 사상
Ⅲ. 에미네스쿠(Eminescu) 시 속의 다치아와 자몰세
IV. 루치안 블라가(Lucian Blaga)의 신화시극
V. 맺는 말
참 고 문 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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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Lee, Ho-Chang). (2009).고대 다치아(Dacia)의 신화들과 자몰세(Zamolxe) 신앙이 루마니아 문학에 끼친 영향. 동유럽발칸학, 11 (1), 205-242

MLA

이호창(Lee, Ho-Chang). "고대 다치아(Dacia)의 신화들과 자몰세(Zamolxe) 신앙이 루마니아 문학에 끼친 영향." 동유럽발칸학, 11.1(2009): 20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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