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론과 자폐증

• 발행기관: 서울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
• 저자명: 김혜리
• 간행물 정보: 『심리학의 연구문제』제5호, 71~97쪽, 전체 27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심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1998.09.01

국문 초록

본 논문에서는 자폐에 대한 새로운 시각, 즉, 자폐증의 문제는 마음에 대한 이해발달이 정상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보는 새로운 시각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이 시각에서는 자폐 아동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다른 사람과 사회적 관계를 맺지 못하는 것은 이들이 마음의 특성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여, 마음을 읽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본다. 따라서 이러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폐 아동이 마음의 특성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 실험적으로 연구하며, 실험연구와 임상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발달심리학적으로 설명하고자 시도한다. 이러한 시도를 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많이 있으나(여러 연구들을 보려면 Baron-cohen, Tager-Fluswberg, & Cohen(1993)의 Understanding other minds를 참조하시오), 여기서는 Baron-Cohen의 이론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는 정상아동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마음이해에 대한 연구를 자폐 아동에게 확장하였고 그 결과 중요한 차이를 발견하였다. 그는 또 그러한 차이를 발달심리학적으로 설명하려고 시도하여, 신경심리학적 근거에 토대를 둔 발달심리학적 모델을 만들었다. 이 모델은 정상아동의 마음이해 발달과정과 자폐 아동의 마음 이해 결함을 설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자폐의 치료와 진단에 희망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목차

1. 마음이론

2. 자폐증

3. 자폐 아동의 마음 이해 결함에 대한 실험적 연구 결과

4. Barone-Cohen의 마음읽기 시스템 모델

5. 마음읽기 시스템 모델이 자폐의 치료에 시사하는 점

6. 자폐의 조기 발견 가능성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