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머니는 조현병입니다.” ‘조현병’을 앓는 어머니를 둔 자녀 경험에 관한 협력적 자문화기술지

• 영문명: “My mother is schizophrenic.” A collaborative autoethnography of a daughter experiencing a mother with schizophrenia
• 발행기관: 한국가족치료학회
• 저자명: 안소영 김명찬
• 간행물 정보: 『가족과 가족치료(구 한국가족치료학회지)』가족과 가족치료 제32권 제2호, 239~270쪽, 전체 32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심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4.06.30

국문 초록

본 연구는 정신장애 ‘조현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둔 연구자의 개인적 경험을 내부자 시점에서 가족이 겪는 정서적, 심리적 고통을 탐색하고, 그 과정을 통해 도출된 가치를 사회․문화적으로 의의를 찾고자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질적연구방법의 하나인 자문화기술지를 통해 기술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이 연구를 통해 ‘조현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 구성원들의 혼란스러운 정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어 환자와 그 가족의 치유적 관계를 돕기 위함에 있다. 둘째, 상담자(향후 연구자)와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조현병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공감적, 지지적 태도의 중요성을 부각하여, 공감 향상과 대안적 접근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가 정신질환 중 하나인 ‘조현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보다 긍정적인 측면으로 해석되고 이해되는 데 돕고자 한다. 연구의 목적을 위해 기억(회상)자료와 공동 연구자와의 면담, 홈페이지 글, 개인 간 인터뷰, 엄마의 일기, 연구자 일기 자료를 수집하여, 순환적이고 상호보완적으로 검토하여, 분석하고 주요한 범주를 도출하였다. 그 결과 3개의 상위범주로〈엄마의 조현병 증상이 시작되다〉,〈벼랑 끝에 서다〉,〈들판에 마주한 엄마와 나〉와 7개의 소주제로 범주화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개인적 문제를 넘어 조현병을 바라보는 사회․문화적 취약성과 문제의식을 탐색하고, 이를 통하여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과정을 성찰적으로 풀어가고자 하였다.

영문 초록

Objectives: First, this study aimed to empathize with and understand family members other than patients with schizophrenia and mental disabilities. Second, this study aimed to help those who work in mental health professions by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an empathetic and supportive attitude. Finally, this study confirms the importance of healing relationships between family members, further promoting a social understanding of schizophrenia. Methods: A collaborative autoethnography research method was used. The researcher's memory data, professor interviews, website articles, family interviews, the mother's diary, and the researcher’s diary were collected, analyzed, and classified. Results: Results of qualitative data analysis found the top three categories identified were “mother's schizophrenia begins”, “standing at the edge of a cliff”, and “mother and I facing a field”, along with seven sub-categories. Conclusions: Emotional and psychological pain were explored by describing the personal experiences of a researcher with a mother with the mental disorder schizophrenia from the perspective of an insider. Beyond personal problems, it was resolved reflectively while looking at the of whole of society through a lens of socio-cultural vulnerability and problem consciousness. The study discusses the implications in terms of the process and socio-cultural meaning.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연구 방법

Ⅲ. 연구결과

Ⅳ. 나가며

참고문헌

키워드

협력적 자문화기술지 어머니 조현병 가족 죄책감 공감 collaborative autoethnography mother schizophrenia family guilt empat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