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종교윤리 범례연구

• 영문명: A Study on the Paradigm of Religious Ethics of Mutual-Living
• 발행기관: 한국종교교육학회
• 저자명: 김용환(Kim, Yonghwan)
• 간행물 정보: 『종교교육학연구』제33권, 109~129쪽, 전체 21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0.06.30

국문 초록

21세기는 홍익교육 이념에서 한 단계 나아가 새로운 종교윤리 범례로 이행되면서, 자기도 이롭고 상대방도 이로운 상생의 종교윤리 범례가 강조되고 있다. 이는 곧 자기와 타자 사이의 ‘플러스 섬(plus-sum)’현상을 지향하는 종교윤리 범례이다. 공생(共生)이 ‘나와 남’이 같이 사는 일시적이며 상극적 평화범례라고 한다면, 상생은 종교다원 상황에서 ‘너와 내’가 공공으로 함께 생명을 살리는 새로운 종교윤리 범례라고 할 수 있다. 근대조선에는 개벽사상이 나타나서 기존의 음양(陰陽) 이분법 사유방식을 해체하고 상극을 서로 이어주고 살리며 상생하려는 횡단매개의 교육범례가 나타났다. 상극의 대립구조를 함께 매개하려는 과정에서 상복(相福)과 상화(相和)의 중매(中媒)사상이 대비되어 나타난다. 이는 한국인의 독특한 사유방식을 반영하는 『천부경(天符經)』의 삼원매개의 삼재사상과 연관되어 상생과정이 특히 강조되는 교육범례이다. 이 글에서는 근대의 상생윤리 구조를 밝히고 이에 따른 종교윤리 범례를 비교론적 관점에서 모색하고자 한다. 비교론적 관점에서, 서로의 화복을 미래지향적으로 복되게 하는 상복(相福)의 매개과정과 서로의 화복을 미래지향적으로 풀어가는 상화(相和)의 매개과정에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앞의 경우는 홍암(弘巖) 나철(羅喆)의 홍복상생의 종교윤리 범례로 나타나며, 뒤의 경우는 증산(甑山) 강일순(姜一淳)의 해원상생의 종교윤리 범례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이들을 비교하여 고찰하면서, 상생 종교윤리의 실천화용 관점에서 종교교육 방안을 규명하고자 한다. 결국 상극의 대립 사이에 횡단매개하는 생명살림의 교육범례가 중요하다고 판단되며 상극에서 상생으로 살려 서로가 복되고 서로의 화를 진정시켜야 미래지향적 생명살림이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홍암은 서로 복되게 하는 도리로서 홍복(洪福), 증산은 서로의 아픔을 해소하는 상화(相和)의 도리로서 해원(解寃)의 종교윤리의 관점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오늘날 행복과 평화를 지향하려면 실천화용의 종교교육 범례를 지속적으로 살려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에 화복(禍福)의 맥락을 상호 매개함으로써 근대이후 한국의 상생 종교윤리 교육범례 좌표설정 마련에 미래지향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

영문 초록

In this paper, we focus on educational paradigms in the context of mutual living ethics in Korea. First of all, Hong-Am(1863-1916)regard Sam-Mang(三妄)as conflict situation of people Jeung-San(1871-1909) define resentment and regret as social and personal insufficiency and Won(寃) as group’s revenge emotions. Hong-Am believed that the root of these dissatisfactions of Sam-Mang(三妄) can be solved mutual happiness’s nature in educational paradigm of religious ethics according to Three true nature recovery methode. Hong-Am, the reformer of Daejong-Kyo established the ideal civilized society that is formed on the basis of grand conviviality. The global village causes more problems than any other period and jeopardizes human survival. Among many problems such as ecocide, religious violence, aggressive warfare and terrorism, nuclear weapons and destruction of humanity, educational paradigm of public mutual living can solve these various antagonism. This paper is oriented to find out educational paradigm in the mutual living’s ethics and practice between Hong-Am’s grand conviviality and Jeung-San Master’s revenge solution. Jeung-San believed that the root of these dissatisfactions of Won(寃) can be solved mutual living’s mind in educational paradigm according to Three World’s Heaven Earth Public Affairs. Firstly, mutual living’s mind in educational paradigm includes the educational meaning of media function with conflict situation and regret tradition as the public common value. The principle of public communication and cooperation among revenge emotions can be easily found in mutual living ethical thoughts. Secondly, the human life can be found diverse complexity as private with other lives in grand conviviality ethics. To create a harmonious education to keep human being esteem, and public communication as human dignity must be the solutions to various antagonism and many conflicts of the world. To establish the world of mutual living, the mutual harmonious educational paradigms are very important. In conclusion, mutual living is trans-versal values that require global responsibility for prosperity and happiness and community of rights and global citizenship. Grand conviviality and Revenge solution can serve common goodness as ethical education.

목차

Ⅰ. 머리말

Ⅱ. 홍복상생(洪福相生)의 종교윤리 범례

Ⅲ. 해원상생(解寃相生)의 종교윤리 범례

Ⅳ. 맺음말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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