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적 관점에서 본 욕망ㆍ집착과 마음의 병에 관한 논의

• 영문명: A Discussion on Desire⋅Attachment and Sickness of Mind from the View of Buddhism
• 발행기관: 한국종교교육학회
• 저자명: 황옥자(Hwang, Okja)
• 간행물 정보: 『종교교육학연구』제33권, 85~108쪽, 전체 24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0.06.30

국문 초록

모든 인간은 궁극적으로 행복을 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사람보다는 불행한 사람이 더 많고 기쁨보다는 고뇌로 인해 마음의 병을 앓는 경우가 더 많다. 본 논문은 그 원인을 삼독심에 두고 이러한 현상을 욕망과 집착에 초점을 맞추어 불교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진정으로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개괄적으로나마 논의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불교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해탈의 길을 가도록 가르치는 종교다. 경전을 보면, 붓다께서 “인간이란 살아 숨 쉬는 한 욕망의 굴레를 벗어나 존재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지적한 것을 보아도 인간과 욕망은 뗄 수 없는 윤회의 고리인 것 같다. 아울러 인간관계에 욕망으로 인한 집착이 개입이 되면 맑고 순수한 이성은 마비되고 오직 나와 내 이익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이 발동하여 나와 남을 차별하고 내가 우선하려는 야욕만 가득해진다. 욕망과 집착은 항상 나를 중심에 두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이익에 반하는 것이면 사람이든 사물이든 가리지 않고 공격하며 헤친다. 그리고 결국에는 모두를 파멸의 길로 이끈다. 현대 의학이 인간의 정신적 신체적 질병의 근본원인으로 탐욕, 분노, 어리석음, 증오 등과 같은 정신적 요인들이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음을 볼 때, 불교는 이미 인간의 세 가지 마음의 독을 탐심(貪心), 진심(瞋心), 치심(痴心)으로 정리하였다. 이들 세 가지 마음은 서로 분리된 각각의 마음이라기보다는 항상 상호연관 되어져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생을 한다. 그러므로 어떤 마음이 일어나면 자동적으로 다른 두 마음도 따라서 발생하게 된다. 이를테면 일체 만물이 영원할 것이라고 믿는 어리석은 마음(痴心)이 지나친 욕망을 불러일으키고(貪心) 그 결과 실망하고 좌절함에 따라 분노하는 마음(瞋心)이 우리에게 번뇌와 고통을 안겨 준다. 이와 같이 마음의 병은 이들 삼독심을 다스리지 못하고 집착함으로써 노예처럼 얽매여 끌려 다닌 과보라고 본다. 진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은 무상한 물질적 차원이 아니고, 붓다의 가르침인 무상과 무아의 지혜를 체득함으로서 욕망과 집착을 다스리고 평정한 마음을 유지하는 데 있다. 이때 욕망은 대승차원의 원으로 승화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보살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영문 초록

All humans ultimately pursue happiness. However, fewer people feel happiness in life and they often suffer sickness of mind arising from distress. Buddhism teaches the road that leads to happiness and freedom, away from sufferings. This paper reviewed it from the Buddhist point of view and discussed what a healthy and happy life is all about. Buddha pointed that it would not be easy for humans to get rid of all the desires as long as they are alive. Once attachment gets into human relations, pure mind becomes paralyzed and turns into selfish desire. As desire and attachment cause a self-centered way of thinking, they hurt anything that runs against self interest and ultimately lead everything to the path to ruin. Buddhism viewed that greed, hate and ignorance are the three poisons of mind and the root cause of all mental and physical diseases. The three poisons are connected to one another and influence among themselves. The sickness of mind is the result of giving in to attachment and failing to control the three poisons. Truly healthy and happy mind lies in how to control desire and attachment and maintain peace of mind, not materialistic value.

목차

Ⅰ. 서론

Ⅱ. 마음과 마음의 병

Ⅲ. 불교적 관점의 욕망과 마음의 병

Ⅳ. 불교적 관점의 집착과 마음의 병

Ⅴ.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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