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기 그리스도 조상(彫像)과 불상 이미지

• 영문명: The Image (Statue) of Christ and Buddha in 3-5th C.
• 발행기관: 한국종교교육학회
• 저자명: 이정구(Lee, Jeongku)
• 간행물 정보: 『종교교육학연구』제33권, 47~63쪽, 전체 17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0.06.30

국문 초록

3-5 세기에 출현한 간다라 불상과 초기 그리스도 조각상의 비교를 통해 부처와 예수의 공통된 이미지를 찾아보는 글이다. 3-5 세기 간다라 불상과 그리스도 조상의 형태는 모두 그리스 아폴론 상에서 연유한다. 그러나 3-5세기 간다라 불상 수준의 예술적 정교함에 견줄만한 그리스도 조각상이 출현하는 것은 거의 11세기 고딕시기에 이르러서이다. 표현기법에서 단순 비교하여 기독교 미술의 수준이 불교 미술보다 700여 년 뒤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것은 불교와 기독교가 미술을 통해 추구하려했던 목적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불교는 미술을 포교의 방편으로 삼아 불심을 고양시키려 하였기 때문에 불상을 높은 예술적 작품으로 발전시킨 반면에, 기독교는 미술을 문맹자를 위한 교육적 수단으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예술성보다는 내용을 잘 전달하려는 데 관심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3-5 세기에 나타난 불상은 미소 짓는 이미지인 것에 비해 그리스도 조상은 공생애 활동에 관한 내용을 표현한 다양한 이미지이나 주된 것은 대속의 고통의 이미지이다. 또 이 둘의 공통된 이미지는 철학자, 교사로서의 이미지로 나타나고 있다.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바른 종교문화교육을 통해 세계종교의 다양성과 차이성을 익히고 체험하는 가운데 상호 다른 종교를 존중하며 자신의 종교관을 건강하게 확립해 갈 수 있도록 돕는데 이 글의 의의를 두고자 한다.

영문 초록

This is to find common images shared between Christ and Buddha by comparing Gandhāra Buddhist statues that appeared in the 3-5th centuries and early Christ statues. It was not until Gothic in the 11th century that Christ statues as exquisite as to compete with Gandhāra statues of the 3-5th centuries came into light. But it cannot be asserted that Christian art ran more than 700 years behind Buddhist art by such a simple comparison of expression techniques. It is more likely that the goals they longed to achieve by art were different. Gupta Buddhism had its goal at guiding people to the absolute stage, nirvana, through classical beauty of art and helping them transcend the limitations of transient present with more ease. While Buddhist statues of the 3-5th centuries wore smiling expressions, Christ statues of the same period were presented in various ways as his past public activities, most of which are nevertheless images of agony and atonement. The form of both Buddhist and Christian statues originate in Greek Apollonian statue, sharing the same image as a philosopher and a teacher. The religious organizations ought to make common efforts in establishing an educational curriculum of religion and culture for children and juveniles to learn diversity and differences between religions of the world, to respect others beliefs and to healthily settle their own view regarding religion.

목차

Ⅰ. 머리말

Ⅱ. 헬레니즘 조각

Ⅲ. 불교미술

Ⅳ. 3-5세기 간다라 불상과 그리스도 상

Ⅴ. 미소 짓는 불상과 고통의 그리스도 상

Ⅵ. 교사로서의 부처와 예수

Ⅶ. 결어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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