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유아교육의 방향성 탐색

• 영문명: Direction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for Cultivating Democratic Citizens: Focusing on the Concept of Action of Hannah Arendt
• 발행기관: 부산대학교 교육발전연구소
• 저자명: 김지연(Kim, Jiyeon) 정계숙(Chung, Kai-sook)
• 간행물 정보: 『교육혁신연구』제30권 제2호, 99~124쪽, 전체 26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0.06.30

국문 초록

연구목적: 본 연구는 유아의 적극적 참여와 실천에 초점을 두고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유아교육의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 이를 위해 아렌트가 제시한 ‘행위’ 개념을 고찰하고 그녀의 교육적 관점을 토대로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유아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연구결과: 아렌트는 인간이 세계와 관계 맺는 양상을 노동, 작업, 행위라는 세 가지 활동으로 제시한다. 그중 행위는 타인의 현존 앞에 자신을 드러내는 활동으로 인간 실존의 조건인 ‘탄생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간은 행위를 통해 자신의 새로움과 다름을 세계에 드러내며 끊임없이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가운데 공동세계를 형성하고 새롭게 변화시켜나간다. 아렌트는 인간의 행위능력이 부정된다면 더 이상의 공동세계는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하며, 아이들이 이후 세계로 나아가 시민적 삶을 영위하기 위한 준비공간인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의 본질은 ‘탄생성’임을 주장한다. 이러한 아렌트의 행위 개념과 그녀의 교육에 대한 관점을 토대로 도출한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유아교육의 방향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탄생성을 보존하고 발현시켜줄 수 있는 교육환경이 요구된다. 유아를 탄생성의 존재로 인정하고 일상 중 그들의 다양한 표현을 보장해주며 새로움을 창조해갈 수 있도록 아이들의 사유를 자극해주어야 한다. 둘째, 유아교실은 교사의 발현적 지지 속에 공적 사안에 대한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공간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유아들의 흥미와 관심에 따라 형성되는 관계의 그물망 안에서 발생하는 소통과정에 귀 기울여 유아들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지해주고, 그들의 공동세계인 교실에 더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론을 모색하는 교육적 노력과 관련 연구가 필요하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아이들의 탄생성 발현이라는 새로운 시각에서 유아를 민주시민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의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영문 초록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eek implications for early childhood education which aims to cultivate child as democratic citizen with a focus on participation and action of children. Method: For this, we reviewed the literature about ‘Action’ of Hannah Arendt and drew the implication for education. Results: Arendt present three activities: labor, work, and action. Among them, action is the activities that reveal oneself in front of others and is closely related to ‘Natality’ which is the condition of human existence. Humans reveal their novelty to the world and make the world new while constantly engaging with other people. Arendt said that there is no longer common world if human’s ability to act is denied. Then, she argued that the essence of education is natality. There are two parts of implications on the direction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derived from Arendt’s action concept and her perspective of education. First, educational environment that can preserve and express children’s natality is required. Adults should accept the children as beings who have Natality and respect their various expressions. Also, they should stimulate children’s thinking to create something new. Second, early childhood classes should be a space where children are free to communicate on public matters with the emergent support of teacher. Educational efforts like supporting every child to make their own voice in their net of relationships through listening to children’s communication process and finding a way to make the children have more interest in their classroom issues are required. Conclusion: This study has significance in that it proposes the direction of education to cultivate the children as democratic citizens from a new perspective of the manifestation of Natality.

목차

Ⅰ. 서 론

Ⅱ. 아렌트의 철학과 교육에 대한 관점

Ⅲ.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유아교육의 방향성

Ⅳ. 결 론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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