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퇴계의 ‘초연함’에 대한 인문적 성찰
이용수 73
- 영문명
- Humanistic Reflection on the Detachment of Toegye
- 발행기관
- 영남퇴계학연구원
- 저자명
- 최재목(Choi Jae-mok)
- 간행물 정보
- 『퇴계학논집』제22권, 37~74쪽, 전체 38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8.06.30
7,36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이 논문은 퇴계의 초연함에 대한 인문적 성찰을 하려는 것이다. 퇴계의 언행을 제자들이 기록한『퇴계선생언행록(退溪先生言行錄)』(이하 「언행록」)을 보면, 퇴계의 일상 생활에서 체화된 ‘초연함’을 발견할 수 있다.「언행록」을 읽으면 이론-지식-논리보다도 말씀-태도-인격을 통한 ‘살아있는 퇴계’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언행록」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권1>의 ‘마음을 보존하고 성찰함(存省)’, ‘경을 지니는 공부를 논함(論持敬)’,‘덕을 이룸(成德)’, ‘사람을 가르치는 일(敎人)’ 등, <권2>의 ‘학문을 강론하고 변석함(講辨)’, ‘자질과 품성(資品)’, ‘일상생활의 절도(起居語黙之節)’, ‘몸가짐(律身)’, ‘가거(家居)’, ‘향리의 생활(鄕處)’ 등, <권3>의 ‘대인관계(交際)’, ‘음식과 의복의 절도(飮食衣服之節)’, ‘벼슬살이와 물러남(出處)’ 등이다. 이렇게 실제 생활에서 파악할 수 있는 초연함은 그가 중점을 둔 ‘경(敬)’과 연관되어 있으며, 또한 이 경은 맹자의 부동심(不動心)이라는 인생 경계(境界)와 연결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맹자의 부동심은 맹자가 말하는 ‘호연지기(浩然之氣)’⋅‘용기(勇氣)’ 같은 덕목들과 직결되어 있다. 퇴계의 경이 맹자의 부동심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은언행록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다. 종래 퇴계 연구에서는 퇴계의‘경(敬)’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퇴계의 ‘초연함’의 맥락을 살피면서 그 인문적 의미와 의의를 고찰하고자 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ttempts to give a humanistic reflection on the detachment of Toegye. If you look at the book that records Toegye s language and practice, i.e. Toegyesonsengonheanglok(Below onheanglok), you can find a sense of the detachment in everyday life ofea him. You can meet the personality and attitude of Toegye more than the theory and logic by reading the onheanglok. In particular, the places to look at are: ‘Conserving and Reflecting Mind(Jonseong/存省)’, ‘Discuss study to keep reverence(Nonjigyong/論持敬)’,‘Complete virtue(Seong duk/成德)’, ‘Teaching people(Gyoin/敎人)’,‘Teaching and criticizing the discipline(Gangbyon/講辨)’, ‘Qualities and personalit(Japum資品)’, ‘Daily life manual(Gigoemukjijol/起居語黙之節)’, ‘deportment(Yulsin/律身)’, ‘At home(Gago/家居)’, ‘In the village(Hangcho/鄕處)’, ‘Relationships(Gyoje/交際)’, ‘Manual of food and clothing(Umsikoubokjijol/飮食衣服之節)’, ‘Bureaucracy life and retirement(Culcho/出處)’ etc. Detachment of Toegye is based on Reverence. And it is related with not moving mind(budongxin), a detached attitude(haoranzhiqi), courage originate from Mencius. Past studies have not paid much attention to this point. Therefore, this study intends to discuss this point intensively.
목차
1. 머리말
2. 퇴계, ‘바로 그분’=‘소상’ 같이 ‘엄숙한’ 존재
3. 초연함의 탄생 - 부동심과경(敬), 스스로를 위한 ‘판옵티콘’ -
4. 맺음말: 희현(希賢)의 정신과 삶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유학(儒學)에서의 배움: 본받음의 길
- 明末浙江禅文化的盛况与儒教的应对
- 退溪 李滉의 的確한 文字운용과 文章의 正法 考察
- 나카에 도쥬(中江藤樹)와 일본양명학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 구곡의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힐링프로그램 개발방안
- 백암 박은식 사상의 양명학적 특징과 도덕교육적 함의
- 程順則의 『六諭衍義』와 서민교육
- 석주 이상룡의 교육혁신론
- 조선의 성리학 개념사전, 李植의 『初學者訓增輯』 연구
- 성호 이익 시 비평 연구
- 인성함양의 관점에서 고찰한 퇴계의 리발설과 율곡의 기질변화론
- 조선시대 간행 『中庸或問』 및 『中庸章句大全』 주요 板本分析
- 퇴계의 理自到과 스피노자의 자기원인(causa sui)
- 맹자와 깨어있는 자본주의
- 『송시정화록(宋詩精華錄)』의 평어(評語)에 나타난 진연(陳衍)의 시론(詩論) 초탐(初探)
- 퇴계의 ‘초연함’에 대한 인문적 성찰
참고문헌
관련논문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