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퇴계의 자기수양과 참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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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발행기관
- 영남퇴계학연구원
- 저자명
- 李東建
- 간행물 정보
- 『퇴계학논집』제10권, 1~20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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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현재 세계의 경제 강국들은 각기 자기 국가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사
상이 있다. 미국의 뉴프론티어정신, 일본의 무사도정신 등이 그것이다.
그러한 국가의 정체성(또는 국격(國格), 이하 국격)은 세계 경제 강국들
이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국가의 제반 정책의
바탕이 되고 있다. 이와는 달리 우리나라에선 제반 분야 정책 수립의
바탕이 될 공인된 국격이나 사상이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국격의 부
재는 국가 경쟁력의 바탕이 될 정신적인 동력의 부재와 무관하지 않은
까닭에 국가적 경쟁력을 위해서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 유산 속에서 국
격을 구체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 논문은 우선 영남학파에 한정하여 ‘퇴계의 자기수양과 참 공부’가
어떤 현대적 의미가 있으며, 국격의 맥락에서 어떤 연관이 있을 수 있
는지를 재고(再考)한 것이다. ‘퇴계의 자기수양과 참 공부’의 내용은 영
남학파의 학자들과 주고 받은 편지글에서도 잘 나타난다. 퇴계의 ‘자기
수양과 참 공부’의 요체는 경(敬)이다. 경(敬)은 바로 마음의 주재력에
의해 욕망과 잡다한 사념이 제어되어 몸과 마음이 하나로 통일된 상태
를 말한다. 퇴계는 마음이 하나로 통일된 상태가 지속되어야만 참 공부
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퇴계는 “심학(心學)의 요점은 인욕
(人慾)을 버리고 천리(天理)를 보존하는 데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천리
를 보존하는 참 공부는 퇴계의 관점에서는 경(敬)의 실천에 의해 가능
한 것이며, 인욕과 천리를 변별하여 사욕을 버리고 타인과 공생과 화해
를 가능케 하는 본성이 나의 마음속에 있음을 깨닫고 그것을 더욱 크게
발휘하게 하는 것이 퇴계의 자기수양과 참 공부의 의의라 할 것이다.
퇴계의 심학은 타인과 자연에 대해 상생과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공부와 수양을 통해 소유론적 욕망을 절제하고 천리인 존재론
적 욕망을 충족하는 길을 제시하고 이발(理發)을 통해 지식인의 실천역
행을 주장하고 있다. 물질만능주의와 시장경제논리가 대세인 현 시점에
서 상충되는 욕망의 피해자를 구원하는 ‘행동하는 양심[理發]’이 정책적
으로 필요하다면, 퇴계의 심학은 현대 학문에도 설 자리가 생기는 것이
며, 퇴계가 평생을 통해 한결같이 실천해 온 ‘선비정신’이 우리 나라의
국격으로 선정되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다.
영문 초록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영남학파 선비의 자기수양과 참공부
3. 退溪의 心學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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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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