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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용서’ 개념에 대한 철학상담적 접근 - 치유의 행복학을 위한 영적 실천의 모델 제시 -

이용수 413

영문명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저자명
박병준 김옥경
간행물 정보
『철학논집』제48호, 9~43쪽, 전체 35쪽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7.02.01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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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용서는 종교성이 짙은 개념이지만 정치·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 있는 개념이다.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보면 용서는 하느님이 인간에게 베푸는 자비 와 은총의 성격을 띤다. 헤겔은 이런 그리스도교 전통의 종교성이 짙은 용서 개념 을 근대 이성의 합리성에 근거하여 자신의 철학에 수용하고 발전시킨다. 그는 용서 의 핵심이 신 중심의 종교적 감성이 아닌 인간 중심의 이성의 합리성에 있음을 통 찰하고, 용서는 양심적인 개인들 상호간의 이성적이며 합리적인 상호 인정과 의사 소통에 있음을 강조한다. 성숙한 공동체는 바로 이런 상호 인정과 의사소통을 기반 으로 용서가 이루어지는 공동체를 말한다. 그러나 신앙과 이성을 중재하는 헤겔의 근대적 용서 개념에는 용서를 근본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간과 되어 있다. 즉 그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조건 없이 용서하도록 가능하게 하는 사랑이다. 용서를 가능하게 하는 근원적이며 원천적인 힘은 합리적 이성에 앞 서 모든 부정을 넘어서는 절대적 긍정, 즉 절대적인 존재 긍정으로서의 ‘초월적 사 랑’이다. 이런 초월적 사랑은 존재 자체로부터 오는 선물이요 은총의 성격을 지닌 다. 용서는 존재 자체에서 오는 절대적인 존재 긍정의 무조건적 사랑이다. 그러나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기에 사랑을 통해서 끊임없이 죄와 잘못의 부정적 경험을 넘 어서야만 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경험 일체는 부정을 통해 무화될 수 있는 것이 아 니라 매순간 감당해야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용서는 매순간 사랑을 통해서 부정적 경험을 감당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부정적 경험을 사랑과 용서를 통해 감당할 수 있게 됨으로써 치유된다. 결론적으로 용서는 부정을 넘어서 존재를 긍정하는 초월의 행위요, 죄로 인한 상처의 부정적 경험을 사랑으로 써 감당하게 되는 치유의 행위이다. 특히 신과 인간이 아닌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당사자 간의 화해는 용서의 필요조건이기도 하다.

영문 초록

목차

I. 들어가기
II.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용서의 일반적 개념
III. 헤겔에서 인간 유한성과 죄
IV. 헤겔에서 죄의 용서와 절대자의 자기 화해
V. 용서와 초월성
VI. 용서와 철학상담
VII. 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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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박병준,김옥경. (2017).‘용서’ 개념에 대한 철학상담적 접근 - 치유의 행복학을 위한 영적 실천의 모델 제시 -. 철학논집, (48), 9-43

MLA

박병준,김옥경. "‘용서’ 개념에 대한 철학상담적 접근 - 치유의 행복학을 위한 영적 실천의 모델 제시 -." 철학논집, .48(2017):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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