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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사단칠정론과 모종삼

이용수 77

영문명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저자명
정재현
간행물 정보
『철학논집』제29호, 35~58쪽, 전체 24쪽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2.01.01
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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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의 목적은 사단은 理의 발이라는 테제와 주자학의 心性情 이론을 융 합시키려고 노력했던 퇴계의 관점에서 주자학이 유학 전통에서 정통이 아닌 별종이 고, 나아가 타율의 윤리학이라는 모종삼의 평가를 비판하는 것이었다. 주자학이 맹 자학이나 양명학과 근본적으로 충돌한다는 모종삼의 견해에 기반해서, 모종삼의 제 자들을 비롯한 많은 학자들은 퇴계의 테제를 주자학 보다는 유가의 정통인 맹자학 혹은 양명학을 따르는 것이라고 해석해 왔다. 하지만 퇴계는 자신이 주자학으로부터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따라서 그의 주장을 주자학의 기본적 가정들과 융합하려고 매우 노력하였다. 내가 보기에 그의 융합은 어느 정도 성공했고, 이러한 그의 시도는 모종삼의 편견으로부터 주자학을 구할 수 있으며, 감정에 기반한 유가의 도덕철학에게 보편성과 필연성을 소유할 수 있게 해 주는 미덕을 가진다. 다시 말해 모종삼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맹자학이나 양명학 보다는 주자학의 틀 안에서 성취할 수 있다. 유학을 자율윤리학, 보편적 도 덕철학, 실천으로 보는 모종삼의 관점은 자신의 체계 안에 감정의 우연성을 배제하 고 보편성을 확립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의 부재 때문에 주자학의 도움을 필요로 한 다. 나는 이것이 퇴계가 理의 능동성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양명학을 비판하며, 끝까지 주자학을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퇴계는 모종삼이나 그 추종 자들과는 달리 마음이 본성과 감정을 통솔한다는 주자의 주장이 도덕 원리의 외재 성이 아니라 내재성을 함축하는 것으로 보았다. 격물의 주장도 사물과의 접촉을 통 한 도덕법칙의 인식적 이해가 아니라 도덕법칙에 대한 실존적 이해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영문 초록

목차

I. 이끄는 글
Ⅱ. 모종삼의 유학해석과 퇴계의 理發論
Ⅲ. 리발론의 주자-퇴계적 해석
Ⅳ.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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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2012).사단칠정론과 모종삼. 철학논집, 0 (29), 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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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사단칠정론과 모종삼." 철학논집, 0.29(2012): 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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