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초기 인문주의 교육의 관계구도 논의

• 발행기관: 한국교육학회
• 저자명: 고경화
• 간행물 정보: 『교육학연구』제50권 제3호, 207~228쪽, 전체 22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2.09.01

국문 초록

이 연구는 인문주의 교육이 14~16세기에 걸쳐 전개된 시간적 공간적 흐름 속에 역동적으로 얽혀진 복 합적이고 대조적인 양상들에서 세 가지 관계구도인 1)고대의 재생과 근대성, 2)개인적인 교양과 시민양 성교육, 그리고 3)세속화와 거룩한 것 등을 발췌하여 이들의 상관관계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논의하였 다. 1) 고대의 유산을 재생하여 근대화를 이루려는 시도는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들의 역점적인 과제였 지만 그들의 생각대로 성취되지 못했다. 인문주의자들은 근대화 과정에 서서히 발전하던 자연과학을 교 과로 채택하지 않았고 르네상스 예술문화의 흐름에도 발맞추지 못한 모습이었다. 2) 개인적 교육과 시민 양성교육 간의 관계에서는 개인적 요소를 부각한 입장들, 시민적 인문주의에 의거한 교육, 두 가지 요소 를 결합하려는 노력들도 나타나는 등 개인적 요소와 시민적 요소간의 관계구도가 혼재되어 있음이 파악 되었다. 3) 근대초기 도시국가들이 발전되면서 세속화 경향이 나타났다. 신성의 세속화과정에 인문주의 자들은 신의 계시를 담은 성경을 Cicero저서로, 신의 나라는 로마 제국으로 대치시켰다. 에라스무스는 세속화의 표상인 키케로주의를 비판하고 신앙과 이성의 조화로운 발달을 위한 기독교 인문주의 교육을 펼쳤다. 아울러 북유럽의 인문주의교육을 사회적 인문주의라는 이름으로 규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바, 교육목적이나 내용에 내포된 기독교적 성격이 사회적인 인문주의에 포섭되기 어렵다고 파악되었다. 연구 결과, 시대적 상황에 따라 또는 학자들의 입장에 따라 극단적인 입장이 있었고 또는 양자 간의 균형을 이루려고 하는 양상도 드러났다. 오늘날에도 교육의 이론들과 제도들이 동양과 서양, 진보와 보 수, 양과 질 등의 관계구도에 연관되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기도 하고 양자 간의 통합적 모델이 시도 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해석 방법에는 현상 자체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들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대조 적인 요소들을 이분화된 틀에 고정시키는 방식이 아닌, 유동적으로 전개되는 변증법적 관계구도에서 교 육현상과 이론들을 다루어본 하나의 경우이다.

목차

< Abstract >

I. 서 론

II. 인문주의 교육의 관계구도

III. 결 론

참고문헌

키워드

인문주의교육 근대초기 키케로주의 변증법적 관계 자유교양교육 humanistic education early modern period dialectical correlation liberal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