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지에 반영된 현실과 인식 - 『新定牙州誌』 번역 과정에서의 고찰

• 영문명: Reality and Perception Reflected in Eupji : Reflections from the Translation Process of “ShinJeongahjuji”
• 발행기관: 한국고지도연구학회
• 저자명: 이동화(Dong Hwa Lee)
• 간행물 정보: 『한국고지도연구』제16권 제2호, 41~57쪽, 전체 17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지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4.12.31

국문 초록

본고는 충청도의 사찬 읍지 중 하나인 『新定牙州誌』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대면했던 읍지의 다양한 측면, 즉현실의 반영과 이상의 표현에 주목했다. 『新定牙州誌』 가운데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문학 작품 및 인물의 행적에 관한 서술들은 선행 연구가 주로 활용한 자료의 공백을 메꾸는 데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읍지 자료 내에는 편찬자의 의도, 불확실한 정보가 일정 정도 포함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더해 『新定牙州誌』를 통해 다른 지역과 영역·경계 의식을 강화함과 동시에 자신의 고장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갔던 아산 지역 지식인의 인식을 독해할 수 있다. 큰 시간적 격차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水原府의 침탈에 대한 다수의 주석이 추가되었다는 점, 德水 李氏 인물들의 공적이 선별적으로 배치되었다는 점 등은 편찬자의 인식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focused on the various aspects of the eupji, both reflections of reality and representations of ideals, that were encountered during the translation of “ShinJeongahjuji”, privately published village record of Chungcheong Province. The literary works and accounts of personalities that make up a large portion of “ShinJeongahjuji”, can be sufficiently utilized to fill in the gaps in the resources that previous studies mainly utilized. However, despite this possibility, it is also true that the eupji contains a certain amount of the compiler’s intention and uncertain information. In addition, “ShinJeongahjuji” allows us to read the perceptions of Asan's local intellectuals, who were trying to establish an identity for their hometown while strengthening their sense of territory and boundaries with other regions. The fact that many annotations on the violation of Suwon-bu have been added in a brief space of time, and that the achievements of the Deoksu Lee clan were selectively arranged sufficiently show the possibility that the compiler’s intention was involved.

목차

1. 머리말

2. 번역의 대상으로서 읍지

3. 이상의 표현으로서 읍지

4. 맺음말

참고문헌

키워드

『新定牙州誌』 사찬 읍지 번역 경계 의식 정체성 “ShinJeongahjuji” Eupji privately published translation boundary awareness self ident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