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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Conflicting Emotions : Pak Taeyang’s experience of Meiji Japan in 1884 and Tongsa mannok

이용수 2

영문명
발행기관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저자명
Chanhee Lee
간행물 정보
『동아한학연구』제19호, 175~233쪽, 전체 59쪽
주제분류
어문학 > 언어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9.30
9,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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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논문은 박대양(朴戴陽, 1848~1888)과 그의 저술 『東槎漫錄』을 대상으로, 1884년 메이지 시대 일본에서 조선 지식인이 경험한 체험과 그에 따른 감정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는 갑신정변이 일어난 직후 같은 해에 수신사의 일원으로 일본에 사행을 갔다. “계몽”(또는 개화)이라는 개념이 조선 사회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었기 때문에, 1884년 사절단은 주로 보수적인 인사들로 구성되었다. 개화에 대한 그들의 입장은 조선 조정의 기대와 밀접하게 닿아있다. 박대양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그는 일본의 현대 사회를 전적으로 수용하지 못했고, 결코 기술에 대한 전폭적인 찬사를 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단순하게 기존 관점만을 따른다면 그의 기록을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보이는 심리적 갈등을 간과할 수 있다. 분명히 박대양은 현대 사회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관찰하는 것을 꺼리지 않았고, 비록 드물긴 하지만 일정 부분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딜레마는 해외 유학 온 젊은 조선 학생들과 교류할 때 분명하게 드러난다. (갑신정변 선동자를 포함한)개화를 지지하는 이들에 대한 박대양의 인식은 조선 정부의 그것과 다름이 없다. 그럼에도, 그의 인식은 일본에서 만난 젊은 조선 학생에 향해 똑같은 방식으로 적용되지 않았다. 이 두 유형의 사람을 향한 그의 감정 역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본고는 먼저 박대양이 계몽된 사회를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고찰한다. 새롭게 발견한 문명에 대한 그의 표현은 인식이 수반된 확신에 기대어 나타난다. 이어서 일본 사회의 어떤 지점들이 감정적 묘사의 대상이 되었으며, 감정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감정과 그 과정에서 일어난 모종의 내적 충돌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고구할 것이다. 박대양의 감정 및 감정적 표현에 대해 밝힘으로써, 변화의 시기를 마주한 조선 지식인들의 반응을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이 연구는 변혁의 시기 조선을 살펴볼 때 정서적 맥락을 함께 다루는 것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입증할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focuses on the experience of the Chosŏn literati in Meiji Japan in 1884 and their corresponding emotions by examining Pak Taeyang 朴戴陽(1848-1888) and his work Tongsa mannok 東槎漫錄. He travelled to Japan as a member of envoy immediately after the Kapsin Coup in the same year. Since the term “enlightenment” (kaehwa) caused turmoil in Chosŏn society, the 1884 mission consisted mainly of conservative officials. Their attitude vis-à-vis enlightenment strongly aligned with the expectations of the Chosŏn court. Pak Taeyang was not an exception. He did not fully embrace modern Japan and never expressed full admiration for technology. However, to simply conform to existing interpretations would make us overlook the inner conflicts that can be found in every corner of his records. Obviously, Pak Taeyang disliked modern society, yet he did not hesitate to observe it, and although it was rare, he expressed his surprise to some extent. The highlight of his dilemma became evident when interacting with young Chosŏn students studying abroad. His judgement of those who advocated enlightenment, including the instigators of the Kapsin coup, mirrored that of the Chosŏn government. Nevertheless, this did not apply in the same way to the young Chosŏn students he met in Japan. His emotions toward the two subjects also exhibited a significant difference. This article will first analyse how Pak Taeyang recognised the enlightened society. His representation of the newly discovered elements was relied on his establishment entailing the judgment. Then, we will examine which parts of the Japanese society were subjected to the emotional descriptions and how they were expressed. Finally, we will investigate the way he managed his emotions and any conflicts aroused during this process. By shedding light on his emotions and emotional expressions, we can have a more vivid picture of the reactions of the Chosŏn literati when they encountered the transitions of the time. Furthermore, this study demonstrates why it is vital to incorporate emotional context when identifying Korea’s transitional period.

목차

1. Introduction
2. Pak Taeyang’s observation of modern society
3. Pak Taeyang’s emotional expressions upon encountering enlightenment
4. Pak Taeyang’s conflicting emotions
5. Conclusion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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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hee Lee. (2024).Conflicting Emotions : Pak Taeyang’s experience of Meiji Japan in 1884 and Tongsa mannok. 동아한학연구, (), 175-233

MLA

Chanhee Lee. "Conflicting Emotions : Pak Taeyang’s experience of Meiji Japan in 1884 and Tongsa mannok." 동아한학연구, (2024): 17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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