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Speech Representations in Literary Sinitic Writings of Chosŏn Literati : Some examples from Records of Travel to Beijing (Yŏnhaengnok 燕行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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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 저자명
- 이바나 구비치(Ivana GUBIĆ)
- 간행물 정보
- 『동아한학연구』제19호, 93~146쪽, 전체 54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언어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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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燕行錄은 조선 사신단과 여타 조선인 여행자가 명나라 및 청나라로의 여정을 기록한 방대한 문헌을 말한다. 주로 漢文으로 작성된 이 기록들은 여정의 다채로운 측면을 기술하고 있으며, 조선인과 명 또는 청의 다양한 인물들 간의 대화 장면까지도 담고 있다. 대화는 주로 역관, 筆談, 또는 일부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는 몇몇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조선 문인들이 구어체 중국어에 익숙하지 않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인 역시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사소통에 대한 묘사는 그 자체로 흥미롭다. 더 나아가 비록 상기의 방식을 활용한다 하더라도, 한문과 구어체 한국어 및 중국어 사이의 간극, 즉 말하기의 다양한 측면을 묘사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고려해볼 때, 이는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이 글에서 필자는 몇몇 연행록의 사례를 통해, 조선의 작자들이 한문 문헌에서 대화를, 특히 직설 화법을 어떠한 방식으로 표현했는지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구어 중국어와 한국어를 비교적 격식 있는 문어체 안에서 어떻게 표시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묘사가 다소 드물거나 주변 서사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화자의 민족성과 언어적 배경, 그리고 신분 등이 그들의 언어 표현에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영문 초록
Yŏnhaengnok (燕行錄) refers to a voluminous body of records written by members of Chosŏn embassies and other Chosŏn travellers to Ming and Qing China. Mostly written in Literary Sinitic (hanmun 漢文), these records recount various aspects of the journey, including instances of communication between Chosŏn Koreans and different Ming or Qing subjects. Communication was predominantly carried out through interpreters, brush-talks (pil'tam 筆談) in Literary Sinitic, or some other indirect means as, barring a few exceptions, Chosŏn literati were no more familiar with varieties of spoken Chinese than their counterparts in China were knowledgeable in spoken Korean. Representations of such instances of communication are already intriguing in themselves, but even more so when we consider the gap between Literary Sinitic and not only spoken Korean, but also spoken Chinese, which makes portraying various aspects of speaking, even if through above-mentioned mediation, rather challenging. Therefore, in this paper I will examine, on the example of several yŏnhaengnok, how their Chosŏn authors deal with representations of communication, particularly direct speech, in hanmun texts. Or more specifically, how colloquial Chinese and Korean are marked in an otherwise rather formal, literary register on the one hand, and how aspects such as ethnicity and linguistic background, as well as the status of interlocutors, can be hinted at through representations of their speech, even in cases when such representations are rather sparse or hardly distinguishable from the surrounding narrative.
목차
Introduction
Literary Sinitic, speech representations, and yŏnhaengnok
Colloquialization as a marker of “Chineseness” or Otherness
Status markers in speech representations
Speaking with (un)certainty and with(out) authority
Conclusion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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