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누가의 문학 장치로 접근한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
이용수 74
- 영문명
- The parable of the Good Samaritan approached through Luke’s Literary Device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철학회
- 저자명
- 오영출(Young-Chool Oh)
- 간행물 정보
- 『기독교철학』제39호, 181~212쪽, 전체 32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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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는 짧지만, 그 자체로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어 구약성경과 연관 없이도 해석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에서 대부분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접근함에 있어 청자를 선한 사마리아인과 동일시하는 해석이 주류를 이루었다. 누가를 역사가로 그리고 예술가로 이해할 때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 역시 문학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누가에 있어서 목자와 양의 이미지는 생소한 개념이 아니라 익숙한 이미지이다. 본 논문은 에스겔 34장에 예언된 신적인 목자가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통해 실현되었음을 입증하는 데 있다. 에스겔 34장은 하나님께서 친히 목자로 오셔서 상한 자를 싸매어 주겠다고 말씀하고 있다. 여기서 “싸매어”라고 표현된 히브리어 “חבש”는 70인 역에서 “καταδέω”(카타데오)로 번역되었고, 예수께서 도입한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에 “카타데오”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는데, 이 단어는 신약성경에 단 한 번 사용되었다. 화자이신 예수께서 “카타데오”라는 단어를 통하여 청자인 율법사의 마음에 에스겔 34장의 목자와 양의 이미지를 그려내고 있다. 화자이신 예수님의 의도를 이해한 누가는 이 이야기를 두 이야기와 연결한다. 누가가 마련한 문학 장치를 통하여 첫째,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나인 성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린 이야기와 어떻게 연결하고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둘째, 누가는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베다니에서 왕위 즉위식 이야기와 어떻게 연결하고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예수께서 중심이 되는 두 이야기와 연결된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가 화자이신 예수께서 “카타데오”라는 단어를 통하여 에스겔 34장의 말씀이 실현되었음을 드러내는 비유임을 도출할 것이다.
영문 초록
Although the parable of the Good Samaritan is short, it consists of a complete story in itself, so it can be interpreted independently of the Old Testament. Ezekiel chapter 34 is a text that says that God Himself will come as a shepherd. The Hebrew word for “to bind up” in Ezekiel 34, “חבש” is translated “καταδέω” in the Septuagint. The word “καταδέω” for “bind” is used only once in the New Testament, in the parable of the Good Samaritan. Therefore, the parable of the Good Samaritan is a parable introduced by Jesus with the image of the shepherd and the sheep of Ezekiel 34 in mind. Luke, who understood the intention of Jesus, the narrator, prepared a literary device to ensure that the parable of the Good Samaritan, a unique material of the Gospel of Luke, would be correctly interpreted. The literary device prepared by Luke is to link this parable with the story of the raising of the dead son of the widow of Nain and with the story of the coronation of the king at Bethany. The subject of both stories is Jesus, and Luke links this story with the parable of the Good Samaritan. Luke’s intention in linking the two stories with the parable of the Good Samaritan is to show that the central focus in the parable of the Good Samaritan should be Jesus Christ. If we accept this literary device used by Luke and focus the parable of the Good Samaritan on Jesus, it means that this parable must be interpreted Christologically.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율법사의 영생 내러티브
III. 문학 장치를 통한 누가의 의도
IV. 나가는 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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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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