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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홍대용(洪大容)의 춘추화이관(春秋華夷觀) 연구

이용수 20

영문명
The Study on Hong Dae-yong’s the Theory of Spring and Autumn' Sinocentrism
발행기관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저자명
이해임(Hae-Im LEE)
간행물 정보
『태동고전연구』제52집, 281~310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6.30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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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홍대용의 춘추화이관이 다양성과 평등성을 추구하는 것임을 밝히는 데 있다. 춘추화이관은 통상 중화와 이적을 지역, 종족, 문화로 구별하는 것이다. 『좌전』이 종족을 강조한다면 『공양전』은 문화를 중시한다는 데서 차이가 있다. 조선 성리학자 대부분은 두 노선을 벗어나지 않는다. 연행 이전 홍대용 또한 『좌전』의 춘추화이관을 벗어나지 않는다. 이 점은 『을병연행록』의 기사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연행 중에 청대 지식인들과 함께 토론하면서 주자학의 도통 의식, 율곡학파의 정통성, 그리고 중화와 야만의 춘추화이관에 큰 변화를 보인다. 이로부터 홍대용은 학문과 종족의 다양성과 함께 평등성을 인정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 점은 『의산문답』과 함께 연행 이후 낙학계 학자들과 토론하는 데서 여실히 드러난다. 특히 인물균은 인물성동이론의 자장을 넘어서는 학문적 성과일 뿐만 아니라, 이로부터 자천이시지(自天而視之)라는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사람과 동식물의 다양성과 평등성을 생명의 원리로 풀어낸다. 아울러 홍대용은 공자의 구이 일화로부터 춘추대의의 존왕양이를 『좌전』과 『공양전』의 지역, 종족, 문화 차원이 아니라 각 민족의 역사, 지역, 환경 요소로 해석함으로써 중화와 이적을 구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문명과 야만의 구도 또한 해체한다. 따라서 홍대용은 연행 이전 춘추화이관의 보편성과 위계성을 넘어 다양성과 평등성을 수립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veal that Hong Dae-yong's the theory of Spring and Autumn' Sinocentrism pursues diversity and equality. The theory of Spring and Autumn' Sinocentrism is usually to distinguish between Civilization and Savage by region, tribe, and culture. If the Zuozhuan(左傳) emphasizes tribe, the Gongyangzhuan(公羊傳) differs only in that it values culture, but most of the Joseon Neo-Confucianism scholars do not deviate from the two lines. Prior to a travel to Beijing, Hong Dae-yong also does not deviate from the theory of Spring and Autumn' Sinocentrism of the Zuozhuan. This point can be found in an article in the Eul-Byeong-Yonhaengrok(乙丙燕行錄). While discussing with Qing Dynasty intellectuals during a travel to Beijing, he showed great changes in the consciousness of Zhuzixue’s Truth Inheritance, the legitimacy of the Yulgok school, and the theory of Spring and Autumn' Sinocentrism. From this, Hong Dae-yong provides an opportunity to recognize equality as well as the diversity of thoughts and tribe groups. This point is evident not only in Uisanmundab(醫山問答) but also in the discussion with scholars of Nak school after a travel to Beijing. In particular, it[人物均] is not only an academic achievement beyond the scope of claiming that the nature of people and animals is the same, but from this, the diversity and equality of people and animals are explained by suggesting that they are all the same from Observing all things from the perspective of nature[自天而視之]. In addition, Hong Dae-yong does not distinguish between civilization and barbarism, and dismantles the structure of civilization and barbarism by using Confucius' story of Jiuyi[九夷] to interpret that restoring the Royal Doctrine and Expelling the Minor Nationality[尊王攘夷] of Chunqiudayi[春秋大義] as the history, region, and environmental elements of each nation, not just as the region, tribe, and culture. Therefore, it is significant that Hong Dae-yong insisted on diversity and equality beyond the universality and hierarchy of the previous theory of Spring and Autumn' Sinocentrism.

목차

1. 들어가는 글
2. 연행 중의 춘추화이관
3. 연행 이후의 춘추화이관
4. 마치는 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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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임(Hae-Im LEE). (2024).홍대용(洪大容)의 춘추화이관(春秋華夷觀) 연구. 태동고전연구, (), 28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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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임(Hae-Im LEE). "홍대용(洪大容)의 춘추화이관(春秋華夷觀) 연구." 태동고전연구, (2024): 28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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