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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구상도와 단린황후 설화를 통해 본 일본 19세기 구상관의 변용

이용수 9

영문명
Understanding the Evolution of Navasaṃjñā in 19th-century Japan through the Legend of Kusōzu and Empress Danrin
발행기관
불교학연구회
저자명
김소연(Soyeon KIM)
간행물 정보
『불교학연구』제78호, 91~123쪽, 전체 33쪽
주제분류
인문학 > 불교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3.30
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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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부정관(不淨觀)은 신체의 부정이나 사후 부패 및 백골화를 관상(觀想)함으로써 수행자 자신과 타인의 신체에 대한 집착과 육욕(肉慾)을 끊어내는 것을 추구하는 수행법이다. 시신 부패의 아홉 단계를 관상하는 구상관(九相觀)은 부정관을 더 구체화한 것으로, 특히 일본에서 회화와 문학의 주제로 적극 수용되었다. 가마쿠라 시대 이후 구상관은 인도 초기불교 시대부터 이어진 수행법으로서가 아니라, 겐신의 『왕생요집』에서 논하는 정토 신앙과 육도윤회의 맥락에서 재해석되었다. 그리고 구상도(九相圖)는 이러한 재해석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구상도 중 초기 작품인 일본 쇼쥬라이고지(聖衆來迎寺) 소장 인도부정상도(人道不淨相圖)는 일본 구상도 도상의 성립과 시대에 따른 구상관의 변용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19세기에 제작된 인도부정상도 모사본과 이를 주제로 한 에토키(繪解き, 그림 구연)의 대본 『육도회상략연기』는 구상관과 구상도에 대한 에도시대의 달라진 해석의 증거이다. 이 자료들은 일반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에토키를 통해 구상도가 종종 역사적 인물인 단린황후의 이야기로 해석되었음을 보여준다. 단린황후의 서사와 결합하면서 구상관의 주체는 출가 수행자나 상류층 여성이 아닌 모든 여성으로 확장되었고, 가치판단의 대상이 아니었던 신체의 부정은 정토왕생을 막는 원죄로 해석되었다. 단린황후의 구상설화(九相說話)는 불교 회화인 구상도 뿐 아니라 일본 토착 신앙인 신토(神道)의 문헌과 시각 자료에도 등장한다. 불교와 신토를 아우르는 넓은 의미의 정토 신앙 안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원죄 의식은 구상도같은 시각 자료와 그 에토키를 통해 퍼져나갔다. 이러한 구상관의 재해석과 변용은 종교와 종파에 관계없이 두루 수용되었던 19세기 일본의 민간 신앙의 일면이었다.

영문 초록

Asubhabhāvanā involves meditation on the explicit decay and skeletal transformation of the human body after death, with the aim of severing one’s attachment to one’s body and carnal desire for that of others. Navasaṃjñā, which is a detailed form of this practice, was actively adopted in Japanese art and literature. Since the Kamakura period, this practice has been reinterpreted in the context of Pure Land Buddhism and the cycle of the six realms, as discussed in the Essentials of Rebirth in the Pure Land by Genshin. Many kusōzu works have visualized this reinterpretation. An exemplary piece held at Shojūraigōji in Japan is particularly notable for illustrating the establishment and evolution of navasaṃjñā in Japan over time. 19-century replicas of this Shojūraigōji painting and its etoki (picture storytelling) scripts, entitled The Brief Origin Story of the Six Realms Paintings, depict an altered interpretation of navasaṃjñā and kusōzu during the Edo period. These materials reveal that kusōzu was frequently explained through the story of Empress Danrin, a historical figure, in the etoki performed for lay believers. As the narrative of Empress Danrin blended with navasaṃjñā, the audience for kusōzu extended to include all women. Additionally, the impurity of the body, which was not originally a subject of moral judgment, was interpreted as an original sin that hindered rebirth in the Pure Land. The fictional legend of Empress Danrin appears not only in Buddhist paintings such as those in the kusōzu tradition, but also in texts and visual materials of the indigenous Japanese Shinto religion. Within the broader context of Pure Land belief, which encompasses Buddhism and Shinto, the notion of women’s bodies as a manifestation of original sin spread through visual materials and their storytelling. This reinterpretation and transformation of navasaṃjñā were part of popular religious practices in 19th-century Japan, which were widely accepted in multiple religions.

목차

Ⅰ. 머리말
Ⅱ. 구상관의 개념과 역사
Ⅲ. 일본 쇼쥬라이고지 소장 인도부정상도
Ⅳ. 단린황후 구상설화와 구상관의 재해석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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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Soyeon KIM). (2024).구상도와 단린황후 설화를 통해 본 일본 19세기 구상관의 변용. 불교학연구, (), 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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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Soyeon KIM). "구상도와 단린황후 설화를 통해 본 일본 19세기 구상관의 변용." 불교학연구, (2024): 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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