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네 사중주』에 표현된 시간과 불교의 찰나 생멸
이용수 2
- 영문명
- Time in Four Quartets and ‘Instantaneous Changes between Birth and Death’ in Buddhism
- 발행기관
- 한국T.S.엘리엇학회
- 저자명
- 박성칠(PARK, Seongchil)
- 간행물 정보
- 『T. S. 엘리엇연구』제33권 제2호, 97~119쪽, 전체 23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영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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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중세의 스콜라 철학자 아우구스티누스의 시간 물음에 대한 명제는 『네 사중주』에 나타낸 중심 주제이기도 하다. 시간에 대한 고찰은 동서고금을 통하여 많은 선각자들의 견해들이 있었고, 국내의 『네 사중주』를 연구하는 학자들도 그 견해를 밝혀 왔지만 통일적이지 못한 듯하다. 이유는 시간이란 명제가 관념적임으로 개인의 사유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는 모호한 시간에 대하여 엘리엇이 『네 사중주』에서 표현한 방법들을 살펴보았다. 『네 사중주』에서 나타낸 시간관념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시작과 끝이 맞물려 유전하며 순환하는 시간 개념이다. 두 번째는 현상적 삶의 시간과 초월을 추구하는 시간으로 이 분화 하였다. 세 번째로는 과거와 미래가 합쳐지고 정복되는 영원한 현재의 무시간적인 개념이다. 반면 시간에 대한 필자의 개인적 견해는 불교적 관점에서 거론되는 찰나 생멸하는 순간적 변화의 차이라 생각된다. 시간이란 인간의 분별심에서 비롯된 산물이고 실제로는 관념적으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환상이고 가상이며 ‘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빈 공’이 아니라 ‘채워진 공’으로 이해하여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채워진 공’은 『네 사중주』에서 나타낸 정지도 운동도 아닌 것으로 표현된 “정점,” 육도 비육도 아닌 “성육신,” 불교의 ‘열반 적정,’ 양자역학의 ‘불확정성 원리’ 그리고 선각자들의 ‘순수의식,’ ‘참나’ 등과 맥락이 비슷하다. 하지만 시간에 대한 정의를 분별심의 산물인 언어로 정확하게 표현하기에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된다.
영문 초록
Medieval scholastic philosopher Augustine’s proposition on the question of time is also the central theme expressed in Four Quartets. Regarding the consideration of time, there have been many pioneers’ opinions throughout the East and West and scholars studying Four Quartets in Korea. But their views did not seem to be unified. The concept of time in Four Quartets can be broadly classified into three categories. The first is the concept of time in which the beginning and the end are interconnected, and cyclical. Second, it is divided into the time of phenomenal life and the time of pursuing transcendence. Third, it is a timeless concept of an eternal present where past and future are merged and conquered. On the other hand, my personal view on time is that it is instantaneous changes between birth and death as discussed from Buddhist perspective. Since time is a product of human discernment and in reality exists only as an idea, it can be said to be an illusion, virtuality, ‘Nothingness.’ However, another arguement is a ‘Nothingness but Somethingness’ rather than a ‘Nothingness to Nothingness’. This is pretty similar to “The still point”, “Incarnation” of Four Quartets, ‘Nirvana Samatha’ of Buddhism, ‘Uncertainty principle’ of quantum mechanics and ‘Pure consciousness’ and ‘True self’ of seers. However, I think it is very difficult to accurately express the definition of time in language that is also a product of discernment.
목차
Ⅰ. 서론
Ⅱ. 시간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Ⅲ. 비 본래적 시간(현상적 삶)과 본래적 시간(초월을 추구하는 삶)
Ⅳ. 시간에 대한 어느 노인의 생각
Ⅴ. 결론
Works Cited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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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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