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향토박물관의 지역문화 전시재현과 지역사회 참여

• 영문명: Reproduction of Local Culture Exhibitions at Japanese Local Museums and Community Participation: Focusing on the Case of Urayasu City Museum
• 발행기관: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 저자명: 조성실(Cho, Sungsil)
• 간행물 정보: 『글로벌문화콘텐츠』제58호, 137~155쪽, 전체 19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4.02.29

국문 초록

본 연구는 일본 향토박물관 전시의 지역사 재현과 지역민 참여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문화청 자료에 의하면 일본의 박물관 수는 5,700곳 이상이다. 일본은 패전 이후 고도성장을 이루면서 지방의 역사, 민속자료 등을 보관하는 박물관 설립에 박차를 가했다. 1993년 무렵에는 역사․민속을 주제로 하는 지방박물관 452관이 건립되기도 했다. 이는 지방 인구감소, 지역위기 등의 문제의식 촉발로 인해 기존 중앙 지향적 박물관의 획일화 대응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 중앙 혹은 관광목적의 박물관과 달리 지방에 설치된 박물관은 해당 영역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지역민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본 연구에서 살펴보고자 한 향토박물관 역시 ‘고향’ 개념을 앞세운 지역의 ‘사람들’을 박물관 운영의 주요한 요소로 간주하고 있으며 실제 이들의 참여는 향토박물관 정체성의 근간이 되고 있다. 본고에서 주요하게다루고 있는 사례로서 우라야스시향토박물관은 지역학교와의 협업, 학생 큐레이터 제도, 지역 문화유산 전승을 위한 향토경진대회 등 다양한 지역민 참여프로그램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을 전시 콘텐츠화하여 시민참여를 이끌고 있으며 박물관이 취해야 할 사회적 역할에 대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reproduction of local history and the participation patterns of residents in exhibitions at local Japanese museums. According to data from the Agency for Cultural Affairs under the Ministry of Education, Culture, Sports, Science and Technology, there are more than 5,700 museums in Japan. Japan's rapid growth after its defeat in World War II accelerated the establishment of museums that store local history and folklore materials. Around 1993, 452 local museums with history and folklore themes were built. This can be interpreted as a measure to respond to the standardization of existing centrally oriented museums due to the triggering of awareness of issues such as local population decline and regional crises. Unlike central or tourism-oriented museums, museums established in local areas tend to focus on residents living in the area. The local museum examined in this study also considers local ‘people’, who put the concept of ‘hometown’ at the forefront, as a significant element of museum operation, and their participation becomes the basis of the local museum's identity. As the leading case covered in this paper, the Urayasu City Local Museum promotes citizen participation by turning the results from various local participation programs, such as collaboration with local schools, student curator system, and regional competitions to transmit local cultural heritage, into exhibition contents. Japanese local museums provide many implications for today's Korean society, especially in the current era where there is talk of local extinction due to population decline, the direction in which the ‘region’ should move, and the social role that museums should take.

목차

1. 머리말

2. 일본 박물관 기능의 패러다임 전환

3. 일본 향토박물관의 지역문화 전시

4. 박물관에서 향토의 재현과 지역문화 콘텐츠의 활용

5. 향토박물관과 지역사회 참여 양상

6. 맺음말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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