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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문순태, 『징소리』에 나타난 청각적 이미지 연구

이용수 19

영문명
발행기관
경희대학교 학술단체협의회
저자명
양정애
간행물 정보
『고황논집』제73집, 89~114쪽, 전체 26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12.31
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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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연구는 문순태의 연작소설 『징소리』를 청각적 이미지로 분석한 것이다. 소리의 수용에는 청자를 둘러싼 환경과 심리 상태가 반영된다. 특히 시니피에가 부재한 상태에서의 시니피앙은 규정할 수 없는 다양성을 띠게 된다. 여기에 인간의 감수성과 심리적 작용이 더해져 소리를 의미화 하는 데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소리의 특성으로 『징소리』에 등장하는 ‘징소리’를 청자에 의해 인식되는 의식, 무의식의 세계가 포함된 소리 환경 즉 소리 풍경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 이 소리 풍경은 머레이쉐이퍼의 ‘사운드스케이프’의 이론으로 ‘sound’와 ‘scape’의 복합어로 인간과 인간 환경의 소리 사이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에 대한, 즉 소리와 그 소리를 듣는 사람의 관계망을 살핀 개념이다. 이를 바탕으로 문순태의 『징소리』 연작의 ‘징소리’를 세 가지로 분류하였다. 첫째, ‘징소리’는 원초적 속성에 가까운 원형의 소리이다. 원형은 꾸밈이 없는, 본래의 가치가 퇴색되지 않는 태초 그대로의 모습이다. 도시문명과 거리를 둔 농촌 고향의 이미지는 고향 사람들에게는 원형의 모습 그대로로 여겨진다. 고향은 사람이 태어난 곳으로 자신의 뿌리가 형성된 곳이다. 나를 형성하고 있는 것들의 뿌리이기에 고향은 한 사람에게 원형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자각의 소리’로 이는 고향의 소리와도 관계된다. 고향을 상실하고 그 그리움에 한이 맺힌 사람들, 이와는 달리 도시로 나와 생활하면서 고향을 잊고 사는 사람들에게 징소리는 고향을 다시 인식하게 하는 소리이자 자신의 삶에 대한 자각을 일깨워 주는 소리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는 징소리는 죽음의 소리로 나타난다. 징소리가 하나의 신호음이 되어 인물들을 죽음으로 향하게 하는 발단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징소리의 청각적 이미지들을 통해 소설 속 인물들의 심리와 사회 환경을 여러 각도에서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영문 초록

목차

1. 서론
2. ‘징소리’와 소리풍경
3. 원형의 소리, 고향 이미지
4. 자각의 소리, 고향 인식
5. 죽음의 소리, 한의 지향점
6.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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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애. (2023).문순태, 『징소리』에 나타난 청각적 이미지 연구. 고황논집, (), 89-114

MLA

양정애. "문순태, 『징소리』에 나타난 청각적 이미지 연구." 고황논집, (2023): 8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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