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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고대 동아시아 대외교섭 상에 보이는 연회

이용수 67

영문명
Banquets that appear in the International relations of ancient East Asia
발행기관
한국세계문화사학회
저자명
강은영
간행물 정보
『세계역사와 문화연구』제68집, 97~128쪽, 전체 32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09.30
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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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8세기 중·후반에 편찬된 『만엽집』과 『회풍조』에는 연회와 관련한 시가 실려 있다. 공식적인 연회가 아닌 집정대신이 마련한 술자리에서는 풍악과 음주를 비롯해 다양한 외교문제가 논의되었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양로7년(724)의 나가야왕(長屋王)의 사저와 천평보자 연간의 후지와라노 나카마로(藤原仲麻呂)의 사저에서 열린 집정대신의 사적 연회의 모습을 통해 8세기대 신라와 일본, 발해와 일본 간에 이루어진 외교의 일면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나가야왕 사저에서 열린 연회에는 나가야왕을 비롯해 일본 측 문사와 신라 사신들이 술자리에서 한시를 짓고 친교를 다졌다. 한편 천평보자 연간의 후지와라노 나카마로의 사저에서 열린 연회들은 보다 정치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다. 바로 중국 당에서 안사의 난이 일어났고, 신라에 대한 강경책을 쓰는 나카마로 정권이 성립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집정대신이 외국사절을 개인적으로 대면하는 일은 드문 일이었지만 나가야왕의 단계에 와서는 집정대신이 외교권에 적극 개입하고 있어서 나가야왕 단계에 와서 ‘대신외교’가 본격화되었고, 후지와라노 나카마로 단계에서는 최전성기를 맞이하였다고 할 수 있다. ‘대신외교’의 핵심은 집정대신이 외교사절을 개인적으로 접촉하고 군주의 고유 권한인 외교대권의 전권 혹은 일부분을 좌지우지하는 것이다.

영문 초록

The materials that provide a glimpse into ancient Japan’s drinking culture are the Manyoshu and Kaifumo. Alcohol in both collections of poetry is overwhelmingly related to banquets. Among these, the banquets held at diplomatic occasions were not simply drinking parties. Music, drinks, issues between the two countries, and the international situation were discussed in the informal meeting set up by the Prime ministe.In this article, I will explore the international situation in East Asia in the 8th century through banquets held at the private residence of King Nagaya in 724 and at the private residence of Fujiwara no Nakamaro in the Tenpyohoji era. In particular, I tried to explore aspects of the diplomacy that took place between Silla and Japan, and between Balhae and Japan. A banquet held at the residence of King Nagaya in 724, many writers of immigrant origin who felt close to the Silla envoys attended. The Nagaya-o’s banquet became a place of peaceful friendship between the two countries. However, the banquet held at Fujiwara no Nakamaro’s residence during the Tenpyohoji era became the center stage of international politics in line with the situation in East Asia. When Fuhito Fujiwara was prime minister, it was very rare for a minister to meet a foreign envoy directly. However, during the time of Nagayao, the prime minister actively intervened in diplomatic powers, which were the inherent powers of the monarch, and ministerial diplomacy was in full swing. Furthermore, it was at its peak during the time of Fujiwara Fuhito. The essence of ministerial diplomacy is for the prime minister to personally contact diplomatic missions and control all or part of the diplomatic powers inherent in the monarch.n other words, it can be said that the banquet for a minister held at a private residence is the measure of ministerial diplomacy, rather than an event for honoring guests.

목차

Ⅰ. 머리말
Ⅱ. 율령국가의 빈례와 연회
Ⅲ. 養老年間(717~723)의 신라사신과 長王宅의 詩宴
Ⅳ. 天平宝字年間(757~764)의 발해사신과 田村第의 饗宴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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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2023).고대 동아시아 대외교섭 상에 보이는 연회. 세계역사와 문화연구, (), 97-128

MLA

강은영. "고대 동아시아 대외교섭 상에 보이는 연회." 세계역사와 문화연구, (2023): 9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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