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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국제연맹의 동양 여성매매 조사와 식민지 조선

이용수 103

영문명
Inquiry of the League of Nations into Traffic in Asian Women and Colonial Joseon: The Response by the Japanese Government and Colony Invisibilization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저자명
박정애
간행물 정보
『역사문화연구』제87집, 35~62쪽, 전체 28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08.31
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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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글은 국제연맹 동양 여성아동매매 조사위원회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 과정에서 그 식민권력의 하나인 조선총독부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일본의 근대 공창제는 제국 일본이라는 세력권 안에서 시기, 지역, 그 지역의 정치적 성격에 따라 양상을 달리하지만, 기존 연구에서는 그 사실이 무시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현재 역사부정론의 주요 무기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태도는 1920년대와 1930년대 초 국제연맹에 대한 일본 정부와 조선총독부의 태도에서 비롯된다. 곧 이들은 식민지 공창제의 차별적인 요소를 은폐하고 왜곡하는 방식으로 일본의 공창제가 인신매매 제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일본 본국에 견주어도 인신매매 요소가 강했던 식민지 공창제는 국제사회의 인신매매 공론장에서 비가시화되었다. 후발 제국주의 국가로서 일본은 국제사회 내에서 서구 국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관계였지만, 모두 제국주의 국가의 입장에서 식민지 조선의 인신매매 문제를 논외로 삼았다.

영문 초록

The first objectiv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roles played by the Government-General of Joseon, one of the colonial powers, in the process of the Japanese government’s response to the League of Nations’ Commission of Inquiry into Traffic in Women and Children in the East. On the one hand, the modern state-regulated prostitution system in Japan shows different aspects depending on the time, region, and political characteristics of the region within the sphere of influence called ‘the Empire,’ but existing studies have a tendency to neglect this fact. This negligence intersects with the methods of history denialists who deny the damages caused by ‘state-regulated prostitution’ and ‘comfort women.’ Substantial truths can be concealed amid the ‘authorized ignorance and strategic disregard’ of historical facts. The second objective of this paper is to reveal that such an attitude, which causes difficulty in discussing the historical character of the state-regulated prostitution system and the ‘comfort women’ system of the Japanese army, is shown by the inquiry of Japan by the League of Nations’ Commission and the response of the Japanese government. In other words, it is a contemplation on how the Commission of Inquiry, the Japanese government, and the Government-General of Joseon invisibilized the colonial state-regulated prostitution system, which was strongly associated with human trafficking even compared with Japan. This paper aims to disclose the fact that while Japan struggled to gain recognition in the international society as a late-starting imperialist nation, it steered away from the human trafficking problem of Japanese colonies from an imperialist point of view.

목차

Ⅰ. 머리말
Ⅱ. 국제연맹의 동양 조사 계획과 일본 정부의 대응
Ⅲ. 조선총독부의 역할과 일본 조사 결과
Ⅳ.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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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애. (2023).국제연맹의 동양 여성매매 조사와 식민지 조선. 역사문화연구, (), 3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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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애. "국제연맹의 동양 여성매매 조사와 식민지 조선." 역사문화연구, (2023): 3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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